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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시각장애인 학습 지원...‘점자 동화책’ 기부

사회공헌 ‘U+희망도서’ 일환···임직원 200명 참여

 

【청년일보】 LG유플러스가 임직원들이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시각장애인의 책 읽을 권리를 보장하고 점자 문맹률 개선을 위해 임직원과 가족이 직접 제작한 ‘점자 동화책’을 기부한다고 6일 밝혔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LG유플러스의 사회공헌 활동인 ‘U+희망도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점자 동화책 제작에는 임직원 200명과 가족이 참여했다. 이들은 회사로부터 전달받은 휴대용 점자인쇄기와 가이드북, 점자 교안 등을 활용해 일반 동화책에 점자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점자 동화책을 제작하고, 완성된 동화책을 전국 점자도서관에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점자책은 시각장애인에게 가장 익숙한 매체이지만 한 해 출간되는 비중이 전체 도서의 0.2%에 불과하고, 일반도서에 비해 5배 이상 비싼 가격 때문에 시각장애인의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다.

 

특히 점자를 학습할 수 있는 동화책 등 교구 보급률이 1% 미만인 탓에 학습 기회가 부족한 시각장애인의 점자문맹률은 약 86%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각장애인들이 점자책에 보다 쉽게 접근하고, 점자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점자 동화책을 제작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키로 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점자로 제작하는 동화책은 U+아이들나라의 캐릭터를 활용해 제작된 ‘유삐와 친구들’ 그림책이다. 임직원은 유삐와 친구들 1편 ‘수박을 맛있게 먹으려면’과 2편 ‘깔깔깔 색깔놀이’ 등 두 편을 점자책으로 제작, 각 100권씩 총 200권의 점자 동화책을 완성할 예정이다.

 

박형일 LG유플러스 CRO(부사장)는 “한글 점자가 반포된 지 100년이 돼가지만 여전히 일상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는 오기도 많고, 쉽게 찾아보기 어렵다”면서 ”일회성 기부가 아니라 유삐와 친구들 그림동화 발간 일정에 맞춰 매월 지속해 점자 동화책을 제작해 기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점자 동화책을 만드는 U+희망도서를 내년 연간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속한다는 예정이다. 매월 한 편의 동화책을 점자책으로 만들고 기부하는 활동을 통해 내년 10월까지 총 15편의 점자 동화책을 기부할 방침이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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