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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AI 현황과 활용(中)] "일상생활 속 편리"…국내 대기업, AI 영역 확장 '눈길'

삼성전자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다양한 생활편의 기능 지원
LG전자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AI DD모터 탑재…차별화된 세탁·건조 구현
"AI TV시대 본격화"…삼성·LG전자, TV 신제품 출시…강력해진 AI 성능 '눈길'

 

4차 산업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했다. 기술발전과 AI(인공지능) 성장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다. 이에 우리 정부는 AI 성장을 위한 투자에 나섰고, 기업도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현재 AI 사업 진단 및 향후 전망에 대해 짚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공격적으로 예산 확대"… 정부, AI 강국 도약 위해 '발돋움'
(中) "일상생활 속 편리함 제공"…국내 주요 대기업, AI 영역 확장 '눈길'
(下) "로봇이 피자 만들고 아바타가 방송하고"…유통기업, AI 신기술 박차

 

【 청년일보 】 오늘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본격 접어든 가운데 AI 분야가 핵심기술로 꼽힌다. 현대사회에서 AI는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우리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 홈 앱을 통해 AI가 우리의 생활을 자동화하고, 집에 없을 때도 일상적인 일들을 처리해 준다. 여기에 교통시스템에서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그 중 AI 기반 자율주행 자동차는 운전자의 개입 없이 스스로 주행할 수 있는 차량으로, 사람의 실수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를 예방한다.

 

이처럼 AI가 우리의 일상을 예측하고, 습관을 파악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만큼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들은 AI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 "가전·TV시장서 AI 기술 접목"…삼성·LG, 고객 맞춤형 신제품 출시

 

국내 가전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가전시장에서 AI 기술을 접목한 신제품을 나란히 출시했다. 먼저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세탁부터 건조까지 빠르게 한 대로 가능한 '비스포크 AI 콤보'를 출시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하나의 드럼으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진행하는 제품으로 고성능 칩과 타이젠 OS를 기반으로 7형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제공해, 세탁·건조의 기본적인 기능은 물론 다양한 생활편의 기능까지 지원한다.

 

직관적인 터치 조작뿐 아니라 빅스비를 통해 "세탁기 문 열어줘", "AI 맞춤코스 시작해줘" 등 사용자가 직접 행동하는 대신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고, "오늘 날씨 어때", "거실 에어컨 온도 내려줘" 등 연결경험도 음성명령으로 가능해 더욱 편리해졌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올해 비스포크 제트 AI(무선 스틱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봇 AI(로봇 청소기) 등 AI 기능이 강화된 제품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LG전자도 지난달 일체형 세탁건조기인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시작버튼 하나로 세탁 후 세탁물을 꺼내지 않고 건조까지 마치는 국내 최초 히트펌프 방식 올인원 세탁건조기다. 

 

LG전자 세탁기와 건조기의 차별화된 핵심부품 기술력(Core Tech)을 상징하는 AI DD모터가 탑재됐다. 내부 드럼의 회전속도를 정교하게 조절해 LG 세탁기만의 차별화된 6모션 세탁과 건조를 구현한다.

 

신제품의 딥러닝 AI 기술은 의류 재질에 따라 최적의 모션으로 맞춤 세탁과 건조를 진행한다. 세탁물을 넣고 문을 닫으면 무게를 빠르게 감지해 3~6초 만에 세탁·건조 예상시간을 알려준다.

 

아울러 양사는 AI 기술을 TV에도 접목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전년 대비 8배 많은 512개 뉴럴 네트워크와 2배 빠른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가진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탑재한 '2024년형 Neo QLED 8K'를 출시했다. '3세대 AI 8K 프로세서'는 역대 삼성 TV 프로세서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전자도 AI 기능이 대폭 강화된 2024년형 LG 올레드 TV 제품을 출시했다. 새로운 알파11 프로세서를 탑재해 기존 알파9 대비 4배 강력해진 AI 성능을 갖췄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이를 통해 프레임 내 픽셀 단위까지 세밀하게 분석해 화질을 업스케일링한다.

 

 

◆ 삼성전자, 갤럭시S24 올해 초 출시…"양방향 통역 서비스 제공"

 

현대인에게 오늘날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 중 하나인 스마트폰에도 AI 기능이 탑재돼 일상 속 편리함을 제공해준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첫 AI 스마트폰인 '갤럭시S24' 시리즈를 출시했다. 그 중에서도 서로 다른 언어로 소통하는 사용자간 전화 통화 시, 실시간으로 양방향 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자유로운 의사 소통이 기능해졌다.

 

실시간 통역은 '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이뤄지며, 클라우드(Cloud, 서버)를 거치지 않아도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별도 앱을 다운받을 필요없이 갤럭시 S24 시리즈에 기본 탑재된 '전화' 앱을 통해 실시간 통역 통화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통역된 대화는 음성으로 들을 수 있고 문자(텍스트) 형식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어·영어·일본어 등 주요 언어뿐만 아니라 불어·스페인어·인도어·아랍어·태국어 등 20여개에 가까운 언어를 지원한다. 

 

아울러 어떤 상황에서도 통화내용이 휴대폰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아 보안측면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이밖에 국내 통신 3사(SKT·KT·LGU+)는 기존 사업영역인 통신을 넘어, '글로벌 AI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SKT는 AI 전략에 집중하기 위해 올해부터 회사의 정체성을 '글로벌 AI 컴퍼니'로 확장했다. 그 일환으로 'AI 피라미드 전략' 실행을 가속화해 올해 AI 사업의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AI 피라미드는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등의 3개 층위로 구성됐다.

 

AI 서비스 영역에선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고도화해 개인 AI 비서(PAA)로 진화시키고, 글로벌로 확장 가능한 레퍼런스 확보 및 글로벌 PAA 개발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지난해 10월 자체 초거대 AI '믿음'을 발표하는 등 AI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믿음 출시를 계기로 기업전용 대형언어모델(LLM) 사업화, 새로운 AI 혁신사업 발굴 등 기업간거래(B2B) 시장에 집중한다. 이후 글로벌·제조·금융·공공·교육의 5대 영역으로 초거대 AI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스타트업 개방 생태계를 통해 초거대 AI 기반 비즈니스 혁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올 상반기에 통신에 특화된 초거대 AI인 '익시젠'(ixi-GEN)을 선보일 계획이다. 익시젠은 LG AI연구원의 엑사원의 원천 AI 소스에 기반해 LG유플러스의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LLM이다.

 

익시젠을 중심으로 예측·추천·검색·비전 등 다양한 AI엔진을 고도화해 4대 플랫폼(라이프·놀이·성장케어·웹3.0)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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