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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지난해 영업익 1천543억원···전년비 27% 상승

렌터카 사업 호조 및 엔데믹에 따른 호텔 손실 감소 영향

 

【청년일보】 SK네트웍스가 지난해 SK렌터카, SK매직 등 렌탈 자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회복된 수요에 기반해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SK네트웍스는 10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2022년 4분기 매출 2조 5천455억원, 영업이익 3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간 매출 9조 6천664억원, 영업이익 1천543억원의 누적 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에 비해 매출은 12.3% 감소했으나, SK렌터카 실적 호조와 코로나19 영향력 완화에 따른 호텔 손실 축소에 힘입어 전년 대비 양호한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네트웍스에 따르면 4분기의 경우, SK렌터카는 장기렌터카 고객 증가와 중고차 매각 호조로 매출과 이익 측면에서의 성과를 거뒀다. 스피드메이트도 수입차 부품사업 활성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방문 정비 증가를 통해 전년에 비해 개선된 실적을 나타냈다. 

 

SK매직의 경우 밀키트 구독, 매트리스 클리닝 서비스 등 고객 편의를 높이는 상품 출시로 렌탈 계정을 242만개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워커힐은 연말 행사와 연계된 다양한 마케팅 효과에 힘입어 전 분기에 이어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SK네트웍스는 보유 사업의 차별적 경쟁우위를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으로부터 독립적인 사업모델로서 신규사업의 가치를 검증 받아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구조를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현금 흐름을 원활히 관리하면서 리스크 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신중하고 절제된 투자전략을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이호정 SK네트웍스 총괄사장은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SK네트웍스의 정체성과 존재 이유를 명확히 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구조로의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70년을 이어온 변화와 혁신의 DNA가 내재된 극세척도(克世拓道)의 정신으로 더 큰 미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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