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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AI 민주화' 사업 모델 혁신..."2026년 영업이익 7천억원 달성"

AGM 통해 사업형 투자회사 방향성, ‘AI 민주화’ 비전 소개
대규모 자사주 소각에 이어 중간배당...이익 주주 환원 실천

 

【 청년일보 】 사업형 투자회사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본사와 투자사 전반의 혁신을 추진해온 SK네트웍스는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철학과 비전을 분명히 했다.  

 

SK네트웍스는 16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AI 중심 사업형 투자회사로서의 성장 전략과 주요 사업의 AI 연계 혁신 방향성을 소개하는 '기업설명회(Annual General Meeting for Institutional Investors, AGM)'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를 맞는 기업설명회에 SK네트웍스 및 주요 투자사 경영층과 70여 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첫 순서로 연단에 오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은 올해 AGM의 핵심 키워드로 'SK Networks, Innovation Accelerates'를 내세웠다. 지난해 글로벌 혁신의 게이트키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했던 약속의 깊이를 더하고 사업 혁신과 실행 속도를 한층 높인 것이다. 연계선상에서 회사의 새로운 비전으로 'AI 민주화를 통한 인류의 문명화'를 제시했다. 

 

보유 사업에 AI를 접목해 더 많은 사람들이 AI 관련 혜택을 누리게 함으로써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창출하고, 기술을 통한 경제적 가치와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더해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AI 관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 대한 역량을 확보해 SK매직, 엔코아, 워커힐 등 다양한 사업에 차별적인 AI 솔루션(AI.Device)을 도입할 계획이다.

 

AI 민주화는 글로벌 기술 업계의 화두로,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12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4 세계정부정상회의(WGS)’에서 AI 민주화에 대해 강조한 바 있다.

 

2020년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펀드 투자를 시작으로 AI 관련 사업영역 확장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SK네트웍스 역시 변화하는 시대 속 인류의 문명화를 위해 AI 민주화를 비전으로 삼아 전사적인 역량 결집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날 SK네트웍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최근 이사회를 통해 배당 증액과 6.1%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발표한 데 이어, 사업과 투자수익을 재원으로 삼아 투명한 배당 구조를 산정하고 중간배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투자 유치와 연계된 지분을 제외한 자사주는 모두 소각할 방침으로, 주주 친화적 경영을 위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는 AGM 클로징 연설에서 "개인과 산업계에 강력한 트렌드로 자리 잡은 AI를 우리회사 사업 혁신을 위한 공통된 테마로 삼아 기업가치와 지속가능성 측면의 성장 방안을 모색하고 추진함으로써, 사업형 투자회사 기업 모델의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통해 주주가 우리회사 주식을 오래 보유하게 하고, 우리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이사는 또 "SK네트웍스 뿐만 아니라 그룹 내 다양한 멤버사와 역량 결합을 통해 시너지를 만들면서 미래를 향한 계획을 더욱 구체화하고, 회사의 중요한 의사결정과 변화에 대해 시장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하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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