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2 (일)

  • 맑음동두천 19.7℃
  • 구름많음강릉 17.8℃
  • 맑음서울 20.3℃
  • 맑음대전 19.8℃
  • 구름많음대구 21.1℃
  • 구름조금울산 20.0℃
  • 구름많음광주 19.7℃
  • 구름조금부산 22.2℃
  • 구름많음고창 20.6℃
  • 흐림제주 20.2℃
  • 맑음강화 20.1℃
  • 맑음보은 18.0℃
  • 구름조금금산 19.1℃
  • 구름많음강진군 20.4℃
  • 구름많음경주시 21.5℃
  • 구름많음거제 21.1℃
기상청 제공

한경연 "韓 기준금리 연말 최고 4.0%까지 전망"

'2023년 기준금리 예측과 정책 시사점' 보고서
"물가 불안도 국내 기준금리 인상 압박 요인"

 

【 청년일보 】 현재 3.5% 수준인 기준금리가 올 상반기 3.75%, 하반기에는 4.0% 수준으로 더 높아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23일 '2023년 기준금리 예측과 정책 시사점'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경연에 따르면 둔화세를 보였던 미국의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가 지난달 다시 상승 폭을 키우면서 연준이 상단 기준 4.75%인 현재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


물가 불안도 국내 기준금리 인상을 압박하는 요인이다.


국내 소비자물가가 올해 1월 5.2%라는 큰 상승 폭을 보였고, 농산물·석유류 등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근원물가도 작년 8월 4.4% 이후 5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1월 근원물가 상승률(5.0%)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2월(5.2%) 이후 13년 1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경연은 어떠한 변수가 한국의 기준금리와 연관을 가지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지난 2001년 1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의 자료를 활용해 한국의 기준금리와 경제성장률, 소비자물가상승률, 원유·천연가스 수입 물가 상승률, GDP 디플레이터 상승률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한국의 기준금리가 가장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는 변수는 유럽연합(EU)의 기준금리였고, 영국 기준금리, 미국 기준금리, 소비자물가상승률, 경제성장률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미국의 기준금리를 일방적으로 추종하기보다 주요 경쟁국의 기준금리와 물가, 성장률을 두루 고려하기 때문이라고 전경련은 해석했다.


한경연은 자기상관 이동평균 모형 등 10개 모형을 통해 올해 국내 기준금리를 예측해보니 상반기 말 3.75%, 연말 4.0%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