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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키움자산운용, 생명보험사 인수 추진

메트라이프·동양생명 인수 후보에 올라
사내 '혁신추진팀'에서 올 1월부터 검토

 

【 청년일보 】 키움자산운용이 신성장 동력으로 보험사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보험사 중 손해보험사(이하 손보사)보다는 생명보험사(이하 생보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키움자산운용 혁신추진팀은 올해 초부터 KDB생명, ABL생명, 메트라이프생명 및 동양생명을 대상으로 인수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KDB생명과 ABL생명은 보유계약이 우량하지 않다는 판단에 인수 고려대상에서 제외했고, 메트라이프생명과 동양생명을 두고 한 곳에 대해 인수 추진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키움자산운용이 보험사 중 손보사 보다 생보사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로는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와 손해사정이 어렵고 단기성 계약인 손보사 보다는 생보사는 장기자금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CASH FLOW)을 확보해 키움증권과 키움자산운용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만 하다"고 평가했다.


키움자산운용 관계자는 "'키움증권-키움자산운용-생보사'간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인수가격만 적절한 선에서 조율된다면 생보시장에 진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키움자산운용의 인수대상으로 거론되는 해당 회사들은 매각설에 부인했다.


메트라이프생명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확인한 바 금시 초문"이라며 "작년 말 그룹 회장님이 방문했을 당시 이제는 매각 계획이 없다고 확정적으로 말씀하신 바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생보사와 손보사 등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오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ABL생명과 MG손해보험, KDB생명 등이 지난해부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다자보험그룹은 ABL생명 매각을 위해 김앤장을 법률자문으로, 크레디트스위스(CS)를 매각주관사로 선임했다. 이후 절차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까지 매수자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2014년부터 매각을 추진 중인 KDB생명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올해 1분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2분기 거래를 성사한다는 목표로 5번째 매각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를 내진 못했다. 지난달 말 취임한 임승대 KDB생명 대표가 매각을 위한 경영 정상화를 단기과제로 강조한 바 있다.


메트라이프생명과 동양생명 등도 꾸준히 잠재적 매물로 거론되어 왔다. 지난해 메트라이프생명보험은 당기순이익 3천562억원을, 동양생명은 740억4천377만원을 기록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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