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세계그룹은 디지털 시대에 세분화된 고객의 요구를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만족시킨다는 목표를 담은 신세계 유니버스의 구체적 모습을 공개했다.

8일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에서 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사업전략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유통업계의 패러다임은 30년 주기로 변화하고 있다"며 "신세계가 추구하는 가치는 '상생협업'으로 가장 거대한 규모의 멤버십 연합체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춰 이날 론칭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이마트·G마켓·SSG닷컴·스타벅·신세계백화점·신세계면세점 등 6개 계열사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혜택을 제공한다. 

강 대표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에 대해 "세분화되고 다양해지는 고객 욕구에 맞춰 멀티 플랫폼을 구축하고 자사의 멤버십을 통합하여 고객들이 신세계 유니버스안에서 최대한 만족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료회원제로 운영되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연간 3만원의 가입비를 받는다. 신세계그룹은 가입과 동시에 가입비 만큼의 현금성 혜택이 제공되고, 멤버십에 참여하는 6개 계열사 중 어디로 가입해도 그 혜택은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에 체감 가입비는 제로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현금성 혜택이란 스타벅스를 통해 클럽에 가입한다면 제조음료쿠폰 5장을 받는 식이다.

또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 모두는 SSG닷컴에서 쓸 수 있는 5% 할인 쿠폰을 매달 3장씩 받는다. 이마트에서도 전 상품 구매시 사용 가능한 5% 할인 쿠폰을 4장 받는다.

신세계그룹은 6개 계열사에서 제공하는 할인과 무료 식음료 등을 두루 받는다면 1년에 200만 원 이상의 혜택이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이인영 SSG닷컴 공동대표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하나면 일상과 연계된 많은 영역에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됐고 혜택 영역은 점차 확대될 것이란 점에서 비교 불가능한 최고 멤버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상생협력을 통해 파트너사와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수십년간의 유통업계에서 쌓은 경험과 데이터를 토대로 더욱 도약하는 신세계그룹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이마트·이마트24 등 17개의 신세계그룹 계열사 그리고 CJ·농심·풀무원·매일유업 등 6개의 파트너사가 15개의 부스를 마련했다.

그 중 테크 관에서는 고객 편리성·고객 혜택을 강화한 고객 중심의 '미래형 편의점'에 적용될 기술들이 전시됐다. 로봇 기술· 다양한 편의점 테크를 활용한 무인매장 등에 대해 체험이 가능했다.

또한 신세계푸드관은 지속가능한 F&B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한다는 목표로 개발한 신규 식물성 대안식품 브랜드 'You are What you Eat' 전시관을 운영했했다. 

신세계푸드는 전시를 통해 신세계 푸드의 맛과 품질 뿐만 아니라 미래 F&B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대안식품 등을 선보였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