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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일촉즉발...프리고진 "모스크바 진격" 경고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 러시아 국방부 장관 소환 촉구

 

【 청년일보 】 러시아 국방부를 대상으로 무장 반란을 일으킨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의 소환을 요구하며 군 수뇌부 처벌을 강조했다. 

 

2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이날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텔레그램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 "우리는 군 본부 안에 있으며 현재 시각 오전 7시30분"이라며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 군 본부를 장악했다"고 보도했다. 

 

프리고진은 "비행장을 포함한 로스토프나도누의 군사 시설이 우리의 통제하에 있다"면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이 오지 않으면 로스토프나도누를 봉쇄하고 모스크바로 진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만 자신들의 행동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방해하는 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앞선 텔레그램 음성 메시지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것은 군 수뇌부를 처벌하는 것뿐이라며 러시아 정규군에 자신들을 막지 말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프리고진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진격을 위협하며 군부에 응징을 선언했다.

 

그는 "우리는 끝까지 갈 준비가 됐다"며 러시아 군부와 맞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면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을 비롯한 군 수뇌부를 처벌하길 원할 뿐이라며 러시아 정규군에 자신들을 막지 말아 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반란 혐의로 용병그룹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을 입건하고 체포 명령을 내렸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군사반란 혐의는 최대 20년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로이터는 이번 사태가 작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푸틴 대통령이 직면한 가장 큰 국내 위기라고 진단했다.

 

프리고진의 반기는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에 직면한 러시아 입장에서는 큰 악재로 평가된다.

 

우크라이나는 이달 초부터 러시아군이 점령한 영토를 수복하기 위한 공격에 나서고 있지만 러시아군의 강력한 저항으로 진격이 더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전 전투의 선봉에 섰던 러시아 용병들이 정규군과 충돌하면서 러시아군 전력에 커다란 흠집이 나게 됐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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