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드림스퀘어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전국상인연합회 전통시장 정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30834/art_16925764993837_10f4f7.jpg)
【 청년일보 】 벤처기업이 복수의결권주식 발행을 위해서 창업 이후 100억원 이상 투자 유치가 선행되야 한다. 요건 산정 시 특수관계인 투자는 합산하지 않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벤처기업 복수의결권 제도의 세부 사항을 담은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입법예고는 42일간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입법예고 사항에 대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시행령 일부개정에 따라 향후 벤처기업은 복수의결권주식을 발행하기 위해 창업 이후부터 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아야 한다. 이 경우 마지막에 받은 투자는 5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단. 요건 산정 시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의 투자는 합산하지 않는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공시대상기업집단 제외 통보를 받는 경우에도 발행된 복수의결권주식이 즉시 보통주식으로 전환되도록 한다. 복수의결권주식을 발행한 기업은 그 사실을 주주에게 알리고, 발행 상황을 1개월 이내에 중소벤처기업부에 보고해야 한다.
복수의결권주식 관련 위반사항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는 '행정절차기본법'에 따라 직권으로 조사하고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시행령 개정을 위해 지난 16일 벤처기업협회와 함께 정책간담회를 개최해 전문가 및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복수의결권 제도가 혁신 벤처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세심히 관리하겠다"며 "개정안에 대해 현장에서 적극 의견을 개진해 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