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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영섭 대표이사 선임…경영 공백 '탈출'

김영섭 대표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 다할 것"
인적 쇄신·성장 전략 제시…경영 안정화 몰두

 

【 청년일보 】 KT가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 지난 5개월 간의 '경영 공백'에서 벗어나 사업 정상화에 박차를 가한다.

 

KT는 30일 서울 서초구 소재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을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3월 구현모 전 KT 대표가 사임한 뒤 발생한 '경영 공백'과 KT 경영권을 둘러싼 혼란에 종지부가 찍혔다.

 

김 대표 선임안은 전체 의결 참여 주식의 60% 이상 찬성표를 받아 가결됐다. 김 대표의 임기는 오는 2026년 3월 정기 주주총회일까지다.

김 대표는 선임 직후 주주들에게 "KT그룹이 보유한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인프라와 기술력, 사업역량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대표는 취임 후 어수선한 조직 분위기를 다잡으며 인적 쇄신을 단행하고, 성장 전략을 제시하는 등 경영 안정화에 몰두할 전망이다.

 

 

특히 그는 전임 경영진의 배임과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조직 안정화와 기업 구조 개혁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는 중책을 떠안았다.

 

김 대표가 내정 이후 별다른 공개 일정을 잡지 않는 등 외부 노출을 삼가며 업무 파악에 주력했다는 점에서 머지않은 시점에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이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다만, 어지러운 조직 분위기를 먼저 추스르고 연말부터 본격적인 쇄신 작업이나 구조조정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대표이사 선임안 외에도 경영계약서 승인,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 등 4개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 청년일보=최보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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