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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팩에서 호빵까지"…월동준비 앞당긴 편의점업계

CU, 핫팩에 이색캐릭터 호빵까지 출시
이마트24, 워머 등 방한용품 출시예정

 

【 청년일보 】 최근 10도 이상의 일교차에 편의점 업계가 이른 월동준비에 들어갔다. 

 

3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방한용품으로 꼽히는 핫팩부터 방한조끼에 겨울 대표 간식 호빵까지, 고객의 추위를 녹여줄 상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CU는 지난달 7일부터 핫팩을 출시했다. 아직 낮 최고기온이 20도 수준이지만 봄, 가을 환절기가 짧아지고 기온 변화가 일찍 찾아옴에 따라 편의점의 상품 운영의 변화 주기도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9월부터 일교차가 커지고 특히, 코로나 엔데믹 이후 등산, 캠핑, 낚시, 골프 등 외부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어 사전 재고 확보로 고객들의 편의를 돕는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CU가 이렇게 핫팩의 출시를 서두른 이유는 기후 변화로 가을의 길이가 짧아지면서 체감하는 겨울이 점점 빨리 찾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가을 한파’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갑작스런 기온 변화가 잦아지자 때 이른 고객 대응에 나선 것이다.

 

실제, 편의점에서 핫팩을 찾는 수요는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CU의 핫팩 연도별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을 보면, 2019년 7.1%, 2020년 2.1%, 2021년 16.7%, 2022년 23.4%로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다가 엔데믹 이후 야외 활동 인구가 늘면서 두 자릿수 신장률로 크게 오르고 있다. 

아울러 겨울철 대표간식 호빵도 출시됐다. 

 

사실 동절기 대표 간식으로 여겨지는 호빵은 날씨가 쌀쌀해지는 가을 초입에 판매가 가장 높게 나타난다. 실제 작년 CU의 호빵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출시 초기인 10월 한달 간의 매출이 한겨울인 1월에 비해서 48.7%나 높았다.

 

이 같은 판매 경향에 맞춰 CU는 올해 SNS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미니니' 캐릭터와 함께 이색 호빵 상품들을 선제적으로 내놓고 출시 초기 고객 수요를 확보한다고 밝혔다.

 

CU가 이번에 내놓는 미니니 호빵 시리즈는 총 4종으로, 각 상품의 패키지에 귀여운 미니니 캐릭터들을 그려 넣고 띠부씰 80종을 랜덤으로 담아 팬들의 구매 욕구를 높였다.

 

또한 CU는 식사 대용으로 즐기기 좋은 ‘초니니의 고추잡채 호빵’을 내놓는다. 달콤하게 졸인 돼지고기를 피망 등 야채와 함께 볶아 매콤한 맛을 더했다. 이와 함께 중화요리 특유의 불맛을 입힌 ‘팡니니의 중화짜장 호빵’도 출시한다.

 

이어 CU는 한 끼 식사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이닝 스낵' 호빵도 차례로 출시할 계획이다. 해당 라인업은 고기만두, 미트파이 2종으로, 한 입 가득히 고기 육즙을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또다른 편의점 업체 이마트24는 "핫팩·장갑·귀마개·워머·방한조끼 등 방한용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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