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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직장인 연말 힐링 여행지 코스 '여기' 어때

日 찾는 한국인 관광객 급증···오사카,다양한 상점·맛집 어우러져
'눈의 도시' 삿포로···삿포로 맥주 박물관, 필수 여행 코스 '각광'
비엔나 '성 슈테판 대성당'···길이 107m 높이 39m 웅장한 규모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유럽 3대 야경 포인트' 꼽혀

 

【청년일보】 2023년 계묘년(癸卯年) 한해가 한 달도 채 안 남으면서 연말 휴가를 사용하려는 직장인들이 많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는 업무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도가 누적된 상태에서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남은 연차를 소진하기 위해 '꿀맛', '힐링' 여행을 떠나려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통합 인력관리(HR) 솔루션 운영사 '시프티'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가장 많은 휴가를 사용하는 여름 성수기(8월)가 아닌 12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 등록된 12월의 휴가 등록 건수는 전체 등록 휴가의 13.1%에 달했다.

 

이처럼 12월 연말을 맞아 직장인들의 힐링을 위한 아시아, 유럽 등 '해외 여행지 주요 베스트'를 추천해본다. 

 

겨울철 일본여행 떠나볼까···오사카, 삿포로 등 관광 코스 '이목집중'

 

3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연말 휴가를 사용하려는 직장인들이 많아질 것을 관측되면서 일본과 유럽 등 유명 관광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먼저 우리나라와 가장 가깝게 위치한 일본은 한국인 관광객들의 인기 여행지로 전해진다. 그 중에서도 일본 제2의 도시로 불리는 오사카는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인천공항에서 약 1시간50분에서 2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다. 

 

특히 옛 일본 성의 모습이 남아 있는 '오사카성'과 디즈니랜드와 쌍벽을 이루는 세계적인 테마 파크인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은 가족, 친구, 연인뿐만 아니라 혼행족(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의 안성맞춤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아울러 오사카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인 '도톤보리' 역시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오사카의 대표 번화가인 도톤보리는 다양한 상점과 맛집이 어우러져 있다. 

 

그 중 도톤보리 다리 바로 위에 있는 비공식 마스코트 캐릭터인 '글리코상' 간판은 이곳을 처음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 간판은 지난 1935년 일본의 식품 회사인 글리코(Glico)에서 광고판으로 세운 것으로 밤마다 관광객과 동네 주민이 모두 좋아하는 인기 사진 촬영 장소다. 사진 명소답게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도톤보리 주변의 골목과 거리는 이자카야와 레스토랑으로 가득하며 특히 게 요리 전문점들도 유명하다. 

 

특히 일본의 대표적 간식인 '타코야끼' 시식은 빼놓을 수 없는 필수코스 중 하나다. 타코야끼는 밀가루 반죽에 잘게 썬 문어를 넣고 구운 일본의 대표 길거리 음식이다. 

 

이밖에 훗카이도 중심 도시인 삿포로 역시 한국인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으로 흰 눈이 도시를 덮어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다양한 겨울 축제의 중심지인 삿포로는 1년 중 어느때나 방문해도 좋지만 낭만적인 추억을 담기 위해선 12월~3월이 적당한 시기다.

 

무엇보다 '삿포로 맥주 박물관'은 맥주 마니아들에 있어 필수적인 여행 코스다. 이곳에선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맥주 브랜드 중 하나인 삿포로 맥주의 역사와 제조 과정을 소개한다. 본토에서 맛보는 시음회를 통해 추억이 될 색다른 경험도 제공한다.

 

동유럽 겨울여행 코스 '눈길'···빈, 부다페스트 고딕 양식 건축물 인상적

 

가족, 친구, 혼행족들이 여행하기 좋은 유럽의 주요 도시들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대표적으로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와 헝가리의 '부다페스트'는 한국인들의 유명 관광 지역이다.

 

오스트리아의 수도인 비엔나는 우리나라와과 마찬가지로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가 많은 편이다. 그럼에도 이곳은 유럽의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음악, 건축, 미술 등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며 관광객들의 피로와 추위를 잊게 해준다.  

 

주요 관광지로는 비엔나의 심장으로 불리는 '성 슈테판 대성당'이 있다. 비엔나 중심지에 위치한 이곳은 길이 107m 높이 39m에 이르는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며 12세기부터 시작된 역사가 있는 오스트리아 최고의 고딕식 성당이다.

 

내부엔 고딕양식의 아치로 된 천장, 스테인드 글라스 창문으로 장식돼 있어 눈여겨볼만한 부분이다. 특히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음악가 모차르트의 결혼식과 장례식이 치뤄진 장소로 유명하다.

 

 

또한 파리 오페라 하우스, 밀라노 오페라하우스와 함께 세계3대 오페라하우스로 불리는 빈 국립 오페라하우스는 매년 300회가 넘는 다양하고 많은 공연을 한다. 매년 1~2월은 비엔나 무도회 시즌을 맞아서 이곳에서 최대 규모의 무도회가 열린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슈니첼'이 있다. 송아지고기, 돼지고기 등을 망치로 두들겨 연하게 만든 뒤 빵가루에 묻혀 튀긴 슈니첼은 독일어로 '잘라낸 조각, 얇게 저민 고기'를 의미하며 우리나라로 치면 돈까스와 같은 음식이다. 

 

이밖에 헝가리의 수도인 부다페스트도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 관광 도시다. 부다페스트의 겨울 기온 역시 우리나라와 비슷하지만 동유럽에서 '제일 아름다운 도시'로 불리는 만큼 추위를 잊게 한다.

 

다양한 관광 명소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국회의사당이 '랜드마크'로 꼽힌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은 고딕 스타일 특유의 멋진 외관을 뽐낸다. 집무실은 총 691개가 있으며 모든 곳에 깔려있는 카펫의 길이를 모두 합치면 자그마치 3천456m에 이른다.

 

무엇보다 저녁에 조명을 밝히면 더욱 진가를 발휘한다. 체코 프라하 카를교, 프랑스 파리 에펠탑과 더불어 유럽 3대 야경 포인트로 꼽히는 국회의사당은 마치 물 위에 떠있는 듯한 황금빛 성과 같은 황홀함을 자랑한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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