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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신임 금통위원에 황건일 전 세계은행 상임이사

"저출산·고령화, 잠재성장률 둔화 등 문제 산적...한은 역할 중요"

 

【 청년일보 】 한국은행 신임 금융통화위원으로 황건일 전 세계은행 상임이사가 임명됐다.

 

황 위원은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으로 이동한 박춘섭 전 위원 후임으로 금융위원장 추천을 받아 13일 임명됐다.

 

1961년생인 황 위원은 제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재정경제부 외환제도혁신팀 팀장, 경제협력국 경협총괄과장에 이어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을 지낸 국제 금융통으로 알려졌다. 2018년에는 세계은행 상임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황 위원은 임명된 직후 언론에 배포한 취임사를 통해 "거시경제정책의 한 축인 통화정책을 담당하는 금통위원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황 위원은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오름세가 둔화 흐름을 지속하고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면서도 "물가상승률이 목표를 상당폭 상회하고 있고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부동산 대출, 가계부채 관련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지정학적 리스크, 글로벌 경제의 블록화에 따른 공급망 재편 등으로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저출산·고령화, 잠재성장률 둔화 등과 같이 여러 구조적인 문제들도 산적해 있다"며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한국은행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위원은 끝으로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황 위원은 박 전 위원 잔여 임기를 채우게 된다. 그의 임기는 2027년 4월 20일까지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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