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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택 거래량 5개월만 '반등'…주택경기 회복은 '글쎄'

지난달 주택거래량 '4만3천33건'…전월比 13.1%↑
2020년 10만여건 대비 '반토막', 매매시장 '관망세'

 

【 청년일보 】 지난달 주택 거래량이 5개월 만에 반등했다. 다만 최근 5년간 1월 거래량을 감안할 때, 주택 경기 회복신호로 보긴 어렵다고 해석된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2024년 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4만3천33건으로 한달 전인 지난해 12월(3만8천36건)보다 13.1%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해 8월 이후 계속된 주택 매매거래 감소세에 제동이 걸렸다.


주택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8월 5만1천여건 수준이었으나, 9월 4만9천여건, 10월 4만7천여건, 11월 4만5천여건, 12월 3만8천여건으로 지속 감소했다.


지난달 매매거래량은 작년 1월(2만5천761건)에 비해 67.0%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1만7천608건)이 전월보다 16.7%, 지방(2만5천425건)은 10.8% 증가했다. 2023년 1월과 비교하면 수도권은 71.0%, 지방은 64.4% 증가했다.


서울은 4천699건으로 전월(4천73건)보다 15.4%, 전년 동월(2천641건)보다 77.9%씩 늘었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3만2천111건)는 전월 대비 19.2% 증가했지만, 아파트 외 주택(1만922건)은 전월보다 1.6% 감소해 아파트 거래가 더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5년간 1월 거래량을 보면 ▲2020년 10만1천여건 ▲2021년 9만1천여건 ▲2022년 4만2천여건 ▲2023년 2만6천여건 등으로 이번 반등을 주택경기 회복신호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전반적인 매매시장 관망세 속에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도 24만7천622건으로 전월(21만1천403건) 대비 17.1% 증가했다. 작년 동월(21만4천798건) 대비로는 15.3% 늘었다.


전월세 거래 중 월세 거래량은 13만8천425건(거래비중 55.9%, 보증부 월세·반전세 포함)이 전세 거래량(10만9천197건)을 앞질렀다.


월세 거래비중은 ▲2023년 9월 55.6% ▲10월 52.8% ▲11월 54.2% ▲12월 55.4% 등 전반적으로 상승 추세다.


한편 주택 인허가와 착공, 분양, 준공은 모두 작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전체 주택 인허가는 2만5천810가구로, 작년 동기(2만1천425가구) 대비 20.5% 증가했다. 착공은 2만2천975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47.2% 증가했으며 분양은 1만3천830가구로 646.8% 급증했다.


같은 기간 준공은 3만6천762가구로 작년 동기(1만6천141가구)보다 127.8% 늘었다.


인허가부터 준공까지는 약 4∼5년, 착공부터 준공까지는 2∼3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인허가와 착공, 분양, 준공 통계는 향후 주택공급의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다만 작년 1월의 경우 부동산 시장이 가라앉아 인허가나 착공, 분양 등의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어서 기저효과가 일부 작용했다고 국토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미분양도 늘어나 지난 1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 수는 총 6만3천755가구로 집계됐다. 전월(6만2천489가구) 보다 2.0%포인트 증가한 1천266가구 규모다.


특히 악성으로 손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이 전월(1만857가구) 보다 506가구 증가한 1만1천363가구로 나타났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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