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에버랜드에서 탄생한 '국내 1호'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일반 공개가 종료됐다. 푸바오는 한 달간 판다월드 내실에서 특별 건강관리를 받고 검역 준비를 마친 뒤 내달 3일 중국으로 이동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총괄부회장이 2006년 이후 18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신세계그룹은 현재 경영환경이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 외 삼양식품이 지난 2022년 밀양1공장 완공 후 2년 만에 2공장 건설에 들어갔다.
◆ 한국 출생 1호 판다 '푸바오' 일반 공개 종료…현재 내실 생활 중
3일 '푸바오'의 일반 공개가 종료.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으로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다른 판다와 짝짓기를 하는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으로 가야하기 때문.
푸바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16년 3월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한국 출생 1호 판다로 출생. 푸바오는 오는 4월 3일 중국 쓰촨성의 '자이언트판다 보전연구센터'로 옮겨질 예정.
푸바오의 마지막을 보기 위해 지난 1~3일 에버랜드에 많은 인파가 몰림. 마지막 공개날인 3일 푸바오를 돌봐온 강철원, 송영관 사육사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음.
현재 푸바오는 한 달간 건강 및 검역 관리를 받기 위해 판다월드 내실에서 생활 중. 송 사육사는 5일 검역실 생활 중인 푸바오의 근황을 전했는데, 그는 "푸바오는 덤덤하게 상황을 받아들이며 잘 지내고 있다"고 전함.
◆ 정용진 총괄 부회장, 신세계그룹 회장 승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총괄 부회장이 2006년 부회장에 오른 후 18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 이명희 회장은 그룹 총괄회장으로서 신세계그룹 총수의 역할을 계속 수행.
이번 인사는 정용진 회장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을 '정면돌파'하기 위한 결정. 이에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회장 승진을 통해 시장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방침.
정 신임 회장은 이번 회장 승진에 앞서 지난해 연말 경영전략실을 기능 중심의 컨트롤타워로 개편하고 대대적 혁신을 주문.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보좌하는 경영전략실 본연의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기민한 의사결정과 실행을 강조.
◆ 삼양식품, 밀양 2공장 본격 착공…미국 시장 전초기지
삼양식품이 2022년 밀양1공장 완공 후 2년 만에 2공장 건설에 착공. 밀양2공장 건설에 총 1천643억원을 투자. 연면적 3만4천576㎡에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로, 총 5개의 라면 생산라인이 들어설 예정.
내년 상반기 내 완공 시 연간 최대 5억6천개의 라면 생산이 가능. 이에 삼양식품의 연간 최대 라면 생산량은 기존 18억개(원주, 익산, 밀양1공장)에서 약 24억개로 증가.
삼양식품은 밀양2공장은 완공 후 미주 시장을 겨냥한 전초기지로 활용할 예정, 밀양1공장은 중국 시장을 기반으로 수출 볼륨을 늘려갈 계획.
◆ 2월 소비자 물가 대폭 상승…채소·과일 큰 폭 올라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3%대에 재진입.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
지출목적별로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6.9%, 의류 및 신발 5.7%, 음식 및 숙박 3.8% 각각 오름. 특히 채소가 12.3%, 과일이 41.2% 각각 수직 상승.
사과(71.0%) 귤(78.1%) 배(61.1%) 토마토(56.3%) 파(50.1%) 딸기(23.3%) 쌀(9.2%) 등이 각각 상승세.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5% 상승해 전월과 동일.
◆ CJ제일제당, 알리익스프레스 입점…국내 기업 속속 참여
CJ제일제당이 중국 e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 입점. 알리는 현재 'CJ제일제당 그랜드 론칭 이벤트'를 시작했으며 인기 제품을 할인판매 중.
K베뉴는 지난해 10월 알리가 선보인 한국 제품 판매채널로 배송비는 무료. CJ제일제당은 납품 단가 갈등으로 온라인 플랫폼 쿠팡에서 자사 제품을 판매하지 않고 있음.
최근 알리는 쿠팡의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는데, CJ제일제당과 알리가 손을 잡은 것. 현재 알리에는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한국피앤지 등이 입점해 있는데, 여기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들도 속속 늘고 있음.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