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금주 의료·제약 주요기사] 전공의 현장복귀 방해시 법적조치...PA 간호사 양성화 논란 外

 

【 청년일보 】 정부는 전공의 현장복귀 방해 행위의 위법사항을 점검해 법적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인터넷커뮤니티에 공개된 집단행동 불참 전공의 실명 명단 작성과 게시자에 대한 경찰 수사 의뢰와 함께 협박성 보복 행위에 근절을 위한 법 조치와 함께 전공의 보호 및 신고센터 설치 운영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생긴 의료 공백에 대해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을 발표하며 진료지원 행위와 관련한 업무범위를 설정해 간호사들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의사 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협)와 간호사 단체인 대한간호사협회(간호협)는 상호 공방에 나섰다. 

 

한미약품 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을 두고 발생한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사건 심문이 종결됐다. 가처분 인용 여부는 이달 주총 전에 결정될 전망이다. 한미사이언스 측은 OCI와의 통합은 한미가 글로벌 제약바이오업체로 도약하는 시너지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 전공의 현장 복귀 방해...정부, 협박성 보복 등 위법 행위 법적조치

 

정부는 전공의들 사이에서 현장에 복귀하지 못하도록 교사·방조한 행위와 협박성 보복 등 위법사항을 점검해 법적으로 조치한다는 계획. 인터넷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 공개된 의료 현장에 남은 전공의의 소속 과와 잔류 인원, 각종 특이사항을 적은 목록 작성자와 게시자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 

 

정부는 또 복귀를 희망하거나 현장에 남아있는 전공의들을 보호하기 위해 복지부 내에 '전공의 보호·신고센터'를 설치.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지금이라도 돌아오고 싶어도 동료들의 집단 따돌림과 괴롭힘이 두려워서 현장에 돌아올 수 없다고 한다"며 "동료들이 더 무섭다"는 전공의의 호소에 안타까움을 피력. 

 

지난 8일 기준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가 1만2천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 최근 개원가에서는 전공의를 우대한다며 구인 광고를 내자 정부는 근무지 이탈 중 개원가 취업은 전공의 수련규정 위반에 해당돼 징계 사유가 된다는 점을 강조. 면허정지 기간 중 의료행위를 하거나, 3회 이상 면허정지 처분시 면허취소 대상. 

 

◆ 전공의 집단행동에 의료공백...PA 간호사 양성화 논란

 

정부는 간호사를 숙련도와 자격에 따라 '전문간호사·전담간호사·일반간호사'로 구분해 감별, 검사, 치료·처치 등 총 10개 분야 98개 진료지원 행위와 관련한 업무범위를 설정한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을 발표.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생긴 의료 공백을 간호사들을 적극 활용해 메운다는 방안. 

 

의사협회는 7일 브리핑에서 "불법 의료행위 양성화"라며 "제대로 자격도 갖추지 못한 PA(진료지원) 간호사에 의한 불법 의료행위가 양성화되면 의료인 면허범위가 무너지면서 의료 현장은 불법과 저질 의료가 판치는 곳으로 변질될 것"이라고 주장. 

 

간호사 등 여러 의료 직역이 참여하는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에서 "의사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현장의 불법 의료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의사인력을 늘리자는 데 반대해온 의협은 '불법의료행위 양성화' 운운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 간호협도 '나만 옳다'는 고집과 독선을 먼저 버리라"고 비판. 

 

◆ '한미-OCI 통합' 법정 공방...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심문 종결

 

한미약품 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에 한미약품 창업주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가 한미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에 제기한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사건 심문이 지난 6일 마무리. 수원지법 민사합의3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주요 쟁점들은 다뤄진 것 같다"며 심문 종결. 가처분 인용 여부는 이달 주총 전에 결정될 전망. 

 

통합 반대 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사장 측과 통합 추진한 모친 송영숙 회장이 대표로 있는 한미사이언스 측은 팽팽한 공방. 임종윤·종훈 사장 측은 부친인 고(故) 임성기 회장 타계후 송 회장이 경영권을 추구하고 자신들을 경영권서 배제하고 이뤄진 통합결정은 무효라고 주장.

 

한미사이언스 측은 창업주 타계 후 경영권 분쟁 상태에 있었다고 할 정도로 가족 간 갈등이 심각하지 않았다고 반박. 신성장 동력 확보 상황서 제3자 배정 유상증자가 경영상 필요한 적절한 방법이며 글로벌 네트워크 가진 OCI와의 통합은 한미가 글로벌 제약바이오업체로 도약하는 시너지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

 

 

◆ 신약 개발도 AI 시대...동국제약-아론티어 첨단의약품 개발 협약 체결

 

동국제약은 AI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 아론티어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첨단의약품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 아론티어는 AI 기반 신약 개발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스타트업으로, 2017년 설립. 이번 협약을 토대로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신약후보 물질을 확보하는 것이 양사의 목표.  

송준호 동국제약 대표는 양사 협력을 통해 시장수요를 만족하는 차별화한 첨단의약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임을 강조. 고준수 아론티어 대표는 동국제약의 의약품 개발 및 허가 경험과 아론티어의 AI 신약 개발 플랫폼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분야별 강점 가진 AI플랫폼 기술기업들과 업무협약 체결로 첨단 AI기술 기반의 지속가능한 신성장 동력발굴에 나선 상황. 연구개발 효율성 제고와 함께 글로벌 경쟁력 구비한 신약 개발을 가속할 계획. 

 

◆ 황반변성 등 안과질환 증가…삼성바이오에피스 등 제약사 치료제 경쟁 가열

 

황반변성 등 안과질환이 증가 추세로, 시장선점 위한 치료제 개발에 잰걸음. 황반변성은 대표적 실명 질환으로 안구 망막 중심부의 신경조직인 황반의 노화·염증 등으로 인해 시력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 세계 주요 7개국(G7)의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은 2031년 275억달러(약 3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앞서 2022년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아멜리부(SB11)의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국내 판매 파트너사인 삼일제약을 통해 공급.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아일리아(Eylea)의 바이오시밀러로 개발한 아필리부(성분명 애플리버셉트. 개발명 SB15) 동종제품 바이오시밀러 중 첫 허가 취득. 

 

셀트리온은 CT-P42 글로벌 임상3상으로 습성 황반변성(wAMD),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등 아일리아 국내 보유 적응증 전체 대상 식약처 품목허가 신청, 해외 시장 진출 가속화. CT-P42 품목허가 승인 후 제품 출시 예정 기존 보유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암제와 함께 안과 질환 치료제 시장 확대에 기여할 전망.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