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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은행 직원 평균 연봉 1.2억원...전년대비 3% 증가

작년 급여 KB·하나·신한·우리 순...남녀 연봉격차 3천만원
금융지주 연봉 1.7억원...은행 직원·영업점 1년새 2% 감소

 

【 청년일보 】 주요 시중은행, 금융지주 직원(임원 제외)의 연 급여(연봉)가 평균 약 1억2천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남성 은행원의 연봉은 여성보다 평균 3천만원 이상 많아 1억3천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19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을 비롯한 국내 4대 은행(신한·하나·우리) 직원 1인 평균 급여는 1억1천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억1천275만원)과 비교해 2.9% 늘어난 급액이다.

 

은행별 평균 급여는 KB국민은행이 1억2천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하나은행 1억1천900만원, 신한은행 1억1천300만원, 우리은행 1억1천2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연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은행은 우리은행(6.7%)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신한은행(0%)이었다.

 

직원 급여를 성별로 나눠보면, 4대 은행의 남성 평균 연봉(1억3천375만원)이 여성(1억125만원)보다 3천250만원이나 많았다.

 

이는 여성 직원 중 상대적으로 급여가 적은 '단시간' 근로자의 비중이 남성보다 많은데다, 평균 근속 연수도 남성보다 더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일반적으로 직급이나 근무 연차가 높은 직원들이 몰려있는 금융지주의 경우 평균 연봉이 2억원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대 금융지주(KB·하나·우리·NH농협)의 평균 직원 급여는 1억7천100만원으로 전년(1억6천925만원)보다 1% 정도 늘었다.

 

금융지주 연봉 역시 KB(1억9천100만원)가 가장 많았고, 신한(1억7천300만원)·우리(1억6천700만원)·하나(1억5천300만원) 순이었다.

 

연봉 증가율도 KB(8.5%)가 신한(5.5%)과 하나(3.4%)를 웃돌았다.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1인당 급여가 1억8천900만원에서 1억6천700만원으로 오히려 약 11% 줄었다.

 

이 같은 은행권 직원들의 급여 수준이 높아졌지만, 반대로 은행원과 지점 수는 매년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다.

 

작년 말 기준 4대 은행에 재직 중인 직원은 모두 5만5천164명으로, 2022년 말 5만6천248명의 1.9%(1천84명)가 은행을 떠났으며, 같은 기간 4대 은행의 영업점(지점·출장소·사무소)도 57곳(2%)이 문을 닫았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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