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금주 IT·게임 주요기사] '성장 둔화' 직면 게임업계, 주총 앞서 수장 교체 물결…'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시행 外

 

【 청년일보 】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 교체를 추진 중이다. 이는 지난해 직면했던 성장 둔화를 극복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게임산업법)' 제33조 제2항 및 동법 시행령 제19조의2가 복격적으로 시행됐다. 이에 게임물 제작·배급·제공하는 자(이하 게임사업자)는 이날부터 확률형 아이템의 종류와 그 확률정보에 대해 원칙적으로 게임물과 인터넷 누리집(홈페이지) 등에 이용자가 알아보기 쉽도록(검색 가능·백분율 활용 등) 표시해야 한다.


이 밖에 단통법(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폐지에 찬성하는 소비자가 5명 중 3명꼴로 절반을 넘었고, 법안 폐지 시 3명 중 1명은 보조금이 더 많은 이통사로 이동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알뜰폰' 이용자 절반은 다시 이통 3사로 이동하겠다고 응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성장 둔화' 직면 게임업계, 주주총회 앞서 수장 교체 물결


지난해 성장 둔화에 직면한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이달 말 주주총회를 앞두고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 교체를 추진 중.


지난 18일 게임업계 등에 따르면 이달에만 22일 웹젠을 시작으로 29일까지 주요 게임사들이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경영진 선임 안건을 표결할 예정.


넥슨은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한 기업으로 넥슨코리아의 이정헌 대표가 일본 본사 대표로 이동할 예정. 넥슨코리아의 새로운 대표로는 강대현 COO와 김정욱 CCO.


엔씨소프트는 김택진과 박병무가 공동대표로 전환, 창업자인 김택진 대표의 단독 대표 체제에서 과감한 조직개편이라는 평가.


넷마블도 경영기획 담당 김병규 부사장을 새로운 대표로 승진. 현 도기욱 대표는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에 집중할 예정.


컴투스는 지난해 합류한 남재관 부사장을 새로운 대표로 내정. 아울러 에이버튼에 전략적 투자를 하고 있으며 김대훤 에이버튼 대표를 비상무이사로 선임할 예정.


카카오게임즈는 조계현 대표가 물러남에 따라 한상우 CSO가 새로운 대표로 취임. 위메이드는 장현국 대표가 사임하면서 박관호 이사회 의장이 회장으로 경영에 복귀.


◆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본격 시행


지난 22일부터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게임산업법)' 제33조 제2항 및 동법 시행령 제19조의2가 시행됨에 따라,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이 투명하게 공개.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제도'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58번 '케이-콘텐츠의 매력을 전 세계로 확산' 중 게임분야 핵심 추진사항으로, 게임이용자 권익 보호의 첫 걸음임.


지난 1월 30일 '상생의 디지털, 국민 권익 보호'를 주제로 열린 대통령 주재 제7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게임이용자 권익을 높이는 게임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방안의 일환으로 강조한 바 있음.


확률형 아이템은 게임 이용자가 직·간접적으로 유상 구매할 수 있는 아이템 중 구체적 종류·효과·성능 등이 우연적 요소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게임물 제작·배급·제공하는 자(이하 게임 사업자)는 이날부터 확률형 아이템의 종류와 그 확률정보에 대해 원칙적으로 게임물과 인터넷 누리집(홈페이지) 등에 이용자가 알아보기 쉽도록(검색 가능·백분율 활용 등) 표시 필수.


◆ "알뜰폰 고객 절반, 단통법 폐지 시 이통 3사로 옮길 것"


이동통신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 22일 정부의 단통법(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폐지 방침에 대해 소비자가 어떤 인식을 하고 있는지, 폐지 시 통신사 선택과 휴대폰 구입 방식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묻고 그 결과를 비교해 발표.

 

단통법 폐지에 찬성하는 소비자가 5명 중 3명꼴로 절반을 넘었으며, 법안 폐지 시 3명 중 1명은 보조금이 더 많은 이통사로 이동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조사. 특히 '알뜰폰' 이용자의 절반은 다시 이통 3사로 이동하겠다고 응답.


단통법 폐지에 대한 소비자의 인지수준은 높지 않았음. 22%가 '처음 듣는다'고 했고 67%가 '듣긴 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잘 모른다'고 답했으며 '잘 알고 있다'는 고작 11%. 단통법 폐지에 대해서는 '찬성'이 62%로 '잘 모르겠다(28%)'와 '반대(9%)' 비율을 압도.


단통법 폐지 후 휴대폰 구입 시에는 절반(50%)이 '현 통신사를 유지'하겠다. 반면 '더 저렴한 통신사로 이동'하겠다는 응답도 3명 중 1명꼴(34%)로, 최근 번호 이동이 거의 없는 현실을 고려하면 굉장히 큰 변화.


아울러 휴대폰 교체예정인 알뜰폰 이용자는 이통사 단말기 보조금이 많다면 48%가 '이통사로 이동'하겠다고 답했고 26%만 '알뜰폰 통신사를 유지'하겠다고 응답. 이에 단통법 폐지가 실현되면 알뜰폰 시장에 큰 충격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

 

 

◆ 넷마블, '나혼렙' IP 첫 게임 공개…'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미디어 쇼케이스 개최


넷마블이 지난 19일 넷마블네오가 개발한 '나 혼자만 레벨업' IP 기반 최초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미디어 쇼케이스 개최.


넷마블 지타워 2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넷마블의 권영식 대표, 조신화 사업그룹장을 비롯해 넷마블네오의 김준성 개발총괄 본부장, 진성건 개발 PD가 참석해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핵심 게임성을 소개하고 향후 사업전략 등을 공개.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넷마블네오는 '리니지2 레볼루션', '제2의 나라: Cross Worlds' 등 다양한 IP를 기반으로 여러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며 많은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며 "이러한 개발력을 바탕으로 '나 혼자만 레벨업' 웹툰 IP의 원작 감성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액션 RPG를 개발했다. 글로벌에서 새로운 흥행을 불러일으킬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에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발표.


오는 5월 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출시 및 모바일과 PC 크로스플랫폼으로 서비스 예정. 아울러 정식출시 전후를 기점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


◆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체제 전환…"변화와 도전으로 글로벌 기업 도약"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는 지난 20일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지속 성장 및 신성장 동력 발굴,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해 공동대표 체제를 도입한다고 발표.


이번 공동대표 체제는 불확실성이 높아진 경영환경에 대응해 공동대표의 전문성을 최대한 살리며, 회사의 목표 달성을 위해 원팀(One Team) 시너지를 발휘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 골자.


김택진 대표는 CEO이자 CCO(Chief Creative Officer, 최고창의력책임자)로서 엔씨(NC)의 핵심인 게임 개발과 사업에 집중. 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는 경영시스템과 내실을 더욱 탄탄하게 다지고,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할 예정.


엔씨(NC)는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예정이라고. 두 공동대표가 먼저 최전선에서 원팀(One Team)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힘.


박 내정자는 오는 28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 취임할 예정.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