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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한국에서 만난 중국 사천의 맛…이정재도 반한 하림 더미식 '사천자장면'

중국 '쓰부' 레시피를 토대로 얼얼하게 매운 사천의 맛을 그대로 구현
출시 1년 반 만에 탑5에 오른 '더미식 유니자장면' 성공 노하우 반영

 

【 청년일보 】 "실제 바로 만든 음식의 맛을 그대로 살려내는 부분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중국 '쓰부' 레시피를 토대로 얼얼하게 매운 사천의 맛을 그대로 구현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으로 올해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하겠습니다"


하림이 신제품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림은 18일 서울 압구정에서 하림의 더미식 사천자장면 시식회를 진행했다. 이날 사천자장면을 처음 맛 본 느낌은 '하림이 일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붉은 볶음면 같은 비주얼에 감자, 고기 등 큼지막한 건더기 스프가 가득했다. 매콤하고 알싸한 향으로 이미 중국 사천에 가있는 듯 했다. 


사천자장면은 매콤하고 칼칼한 느낌이 들었다. 적당히 매운맛이 들어서 부담이 덜했다. 또 중국 사천식 자장면을 구현했지만 어색하지 않은 향신료의 맛이 났다. 


이날 시식회 설명을 담당한 박주영 더미식 브랜드 마케팅팀 매니저는 "더미식 사천자장면의 매운맛을 평가하는 스코빌 지수는 1천100~1천200SHU 정도"라며 "매운 맛에 집중했다기 보다는 현지 그대로 맛을 구현하는데 가장 많은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신선한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고소하고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그대로 살렸다. 


첫 입부터 얼얼한 마조유가 입맛을 돋우고 크게 썰어 넣은 고추로 끝까지 맛있는 매콤함을 선사했다. 여기에 은은하게 볶아낸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으로 깔끔한 풍미를 더했다.


더미식 유니자장면의 인기 요인으로 손꼽혔던 면 제작 방식도 그대로 적용했다. 맹물이 아닌 정성껏 끓인 육수로 반죽해 면 자체에 깊은 풍미를 더했고, 중화풍으로 튀긴 요자이멘 형태로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했다.


실제로 광고 모델인 이정재 역시 이번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맛보고 얼얼하게 매운 맛에 반했다는 후문이다.

 

 

앞서 하림은 지난 2022년 '더미식 유니자장면'으로 짜장면 시장에 뛰어들었다. 


더미식 유니자장면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한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 맛을 가정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개발됐다. 


포장방식도 기존의 흔한 라면 포장재가 아닌 '지함'이라는 새로운 형태를 도입했으며, 짜장라면을 넘어 '상온 밀키트 자장면'이라는 새로운 요리면 시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출시 약 1년 반 만에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에서 매출규모 순위 톱 5 반열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하림은 더미식 유니자장면의 성공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높아진 입맛과 니즈를 세심하게 분석해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고 매운 맛을 낸 요리로, 자극적이면서도 중독성 있는 맛으로 수년간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하림은 기존 더미식 유니자장면의 성공 노하우를 적극 반영해 '더미식 사천자장면'으로 라인업을 확장했다.

 

 

이은하 더미식 마케팅 팀장은 "앞으로도 신제품 출시를 적극적으로 할 예정"이라며 "올해 하반기 짜장 라인업 외에도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깐깐한 기준이 있어서 맛에 대한 자부심 하나는 자신감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며 "올해 점유율 10%로 목표하고 달성하도록 적극적으로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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