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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유통업계 주요기사] 중국 직구 어린이 머리띠서 발암물질 최대 270배 검출…이마트, 1분기 영업익 932억원 外

 

【 청년일보 】 중국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제품에서 유해, 발암물질이 검출돼 소비자들의 주의를 요하고 있다.


본격적인 어닝 시즌을 맞아 유통기업들도 1분기 실적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 올리브유 가격이 급등하며 국내 식품사들이 관련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 중국 직구 어린이 머리띠서 발암물질 최대 270배 검출


서울시는 쉬인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머리띠 등 장신구 7개 제품의 안전성 검사결과를 발표.


서울시는 지난 4월 말부터 한 달간 어린이용 완구·학용품·장신구·가죽제품을 매주 선정해 안전성 검사결과를 공개하는 중. 검사 항목은 유해 화학물질 검출 여부와 내구성 등.


이 가운데 2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DBP)가 검출. 어린이용 머리띠에서 DEHP와 DBP가 기준치 대비 최대 270배 초과 검출됐으며, 어린이용 시계에서는 DEHP가 기준치 대비 5배 초과 검출된 것으로 알려짐.


◆ 이마트, 1분기 영업익 932억원…전년比 44.9%↑


이마트가 별도기준 올해 1분기 총매출 4조2천30억원, 영업이익 93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31억원(2.3%), 영업이익은 289억원(44.9%) 늘어난 수치. 


연결기준으로도 1분기 순매출액 7조2천6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13억원(1%) 증가했고, 영업이익 또한 334억원(245%) 증가한 471억원을 기록.


이마트는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며 방문 고객수를 늘린 것이 실적 개선의 주요인으로 평가.


◆ 남양유업, 1분기 매출액 2천342억원…오너 3세도 퇴진


남양유업이 올해 1분기 매출액 2천342억원, 영업손실 7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4% 감소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해 1분기(157억원) 보다 줄었음.


저출생과 유업계 경쟁이 심해져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비용 절감과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영업손익을 개선했다는 설명.


한편 남양유업은 16일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자녀인 홍진석 상무와 홍범석 상무가 지난달 22일부로 사임했다고 공시.


이로써 남양유업은 오너 이슈 해소 후 경영 정상화에 주력할 계획. 앞서 고(故) 홍두영 남양유업 창업주의 장남인 홍원식 회장은 국내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한앤코)와 경영권 분쟁을 벌였는데 이후 대법원판결에 따라 한앤코가 경영권을 넘겨받았음.

 

 

◆ 11번가, 1분기 영업손실 195억원…전년比 38.7% 축소


11번가, 1분기 영업손실 19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318억원) 대비 손실을 38.7% 축소. 4분기 연속 전년 대비 손실을 지속적으로 축소.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천712억원을 기록.


당기순손실은 2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248억원) 대비 19.4% 개선.

 

11번가는 오픈마켓 사업에서 2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흑자를 만들어내며 견조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고 강조.


◆ 삼양식품, 1분기 매출액 3천857억원…해외 매출 3천억원 육박


삼양식품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천857억원, 영업이익 801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235% 증가.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3% 상승한 2천889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 실적을 견인.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전 지역에서 매출이 급증.


특히 미국과 중국에서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 미국 내 월마트, 코스트코 등 주류 채널 입점 가속화와 까르보불닭볶음면의 인기로 삼양아메리카는 전년 동기 대비 209.8% 증가한 5천65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


중국법인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는 5억위안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4% 성장. 온라인 유통 채널 강화와 양념치킨불닭볶음면, 불닭소스 등 제품 다변화가 주효.


해외 매출 비중이 대폭 확대되면서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상승.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분기 64%에서 올해 1분기 75%까지 증가. 내수 대비 높은 수익성에 고환율에 따른 환차익이 고스란히 영업이익에 반영.


◆ 국제 올리브유 가격 급등에…CJ·샘표·사조·동원 등 가격 인상


국제 올리브유 가격이 급등하며 국내 식품사들이 관련 제품 가격을 인상. 이달 초 CJ제일제당, 샘표는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올리브유 제품 가격을 각각 30% 이상 인상.


사조해표도 16일부터 올리브유 제품 가격을 평균 30%대로 인상한다고 각 유통사에 통보. 동원F&B 역시 이달 중 올리브유 가격을 약 30% 올릴 계획.


이번 인상은 국제 올리브유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 업계에 따르면 국제 올리브유 가격은 1년 새 40% 넘게 올랐음.


이는 최대 생산국인 스페인의 가뭄이 길어진 영향. 전세계 올리브유 절반을 생산하는 스페인은 지난 2년간 가뭄에 시달렸는데, 이에 스페인산 올리브유는 가격은 1년 새 두 배 이상으로 뛰었음.
 


【 청년일보=신현숙, 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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