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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십년후 주식, 제2의 엔비디아를 찾는 법' 출간

오재화 한국거래소 팀장, 22년 자본시장 경험 바탕 개인투자자 위한 책 출간
"현재의 제품·기술·사회 변화 연결해 관찰하면 10년 후 미래산업 알 수 있어"
"앞으로 10년 간 비약적인 기술 발전의 중심에는 '하이테크 기업'이 있을 것"

 

【 청년일보 】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후, 주식 투자자가 늘어나면서 무분별한 종목 추천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주가 변동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주가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가 상호작용하며 모든 투자자의 결정이 반영돼 변동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사상자가 발생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과 중동의 전쟁 등은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던 사건들이다. 이로 인해, 증시 거품이 붕괴하고 침체가 시작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과 호황도 불황도 아닌 골디락스가 지속될 거라는 장밋빛 전망이 교차하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지난 22년간 자본시장에서 투자, 상장, 주식 평가 업무 등을 경험한 오재화 한국거래소 주식시장운영 팀장이 '십년후 주식, 제2의 엔비디아를 찾는 법'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는 향후 10년 동안 하이테크 기업의 성장을 예측하며, 주식투자자들이 유망한 기업을 발굴해 장기투자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미국의 하이테크 기업이 유망한 이유로 높은 교육 수준,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 기술 중시, 금융 발전, 거대 소비시장 보유를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좋은 종목을 선별하는 통찰, 증시가 불안할 때 사는 용기,  장기간 투자하는 인내 필요가 성공적인 투자자의 조건이자 자세라고 말한다. 또한, 적자, 현금 고갈, 특허 분쟁, 내부자 거래, 인지 편향, 판단 오류 등을 극복하고 투자하는 용기, 그리고 합병, 회계 조작, 방만 경영 등 기업 변수와 정책, 규제 등 시장 변수를 감내하며 보유하는 인내를 강조한다.


미래 주가는 예측할 수 없지만, 현재 제품, 기술, 사회의 변화를 분석하면 유망 산업과 기업을 예측할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 책은 복잡한 그래프나 계산식 대신 기업 사례를 쉽게 설명하고 있어 초보 투자자들도 보다 이해하기 쉬우며, 우주항공, 로봇,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의 기술 발전 전망을 다루며, 미국 기업이 성장하는 스토리로 흥미를 유발한다.


저자는 "인생은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라는 말처럼, 주식시장도 단기적으로는 희망과 두려움으로 급등락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불확실성은 해소된다고 말한다. 또한, 모든 일에 호기심을 갖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렇게 발견한 것을 서로 연결하고, 관계를 찾아 나가다 보면, 보이는 것 너머의 본질을 보고, 숲과 나무를 동시에 볼 수 있게 된다. 미래는 오늘의 연장선 위에 있기에, 현재를 현미경으로 자세히 관찰하면 미래를 망원경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의견이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현실은 꽃길이 아닌 비포장도로와 같아서 충격에 부딪히고 구덩이에 빠질 수 있음을 잊지 않아야 한다"며 "그렇게 현실의 위험을 직시해야만 좌절하지 않고, 현실을 딛고 서서 미래의 기회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 책의 저자 오재화 팀장은 서강대 경영학과와 에모리 대학 MBA를 졸업했으며, 현재 한국거래소 주식시장운영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22년간 자본시장에서 법인 자금을 운용하며 미국과 유럽의 주식, 채권에 투자했고, IT, 바이오 등 첨단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의 사업성과 기술을 심사해 코스닥에 상장시키는 등의 업무를 수행해왔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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