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살림.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0728/art_1720676260433_42fb50.jpg)
【 청년일보 】 올해 5월까지의 나라 살림 적자가 전년 동기 대비 22조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11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7월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총수입은 258조2천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조6천억원 증가한 수치다. 국세 수입은 줄었으나 세외 수입과 기금 수입 증가분이 이를 상쇄했다.
지난 1∼5월 총수입을 부문별로 보면 법인세가 15조3천억원 감소하고, 국세수입(151조원)이 전년 동기 대비 9조1천억원 감소했다. 다만 세외수입이 13조8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원 늘었으며, 기금수입도 9조7천억원 증가해 국세수입 감소분을 만회했다.
지난 5월 누계 총지출은 복지지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23조원 증가해 310조4천억원으로 집계됐다. 본예산 대비 진도율은 47.3%에 달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제외한 통합재정수지는 52조2천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 흑자 수지를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74조4천억원에 이른다.
5월 기준 적자 규모는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집행으로 지출이 크게 늘었던 지난 2020년(-77조9천억원)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크다.
전년 동월(52조5천억원)과 비교하면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은 22조원 확대됐다. 지난달(64조6천억원)과 비교해도 적자 폭이 더욱 커졌다.
5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 잔액은 지난달보다 17조9천억원 증가한 1천146조8천억원에 이르렀다. 지난달 국고채 발행 규모는 18조3천억원, 외국인 국고채 순 투자는 1천억원 순유입을 기록했다.
![중앙정부 채무. [사진=기획재정부]](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0728/art_1720675958373_15ae27.png)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