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건물.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0728/art_17207583192883_e8baf0.jpg)
【 청년일보 】 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가 KT&G에 최고경영자(CEO) 보상을 개편하라고 요구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이 현대면세점으로 변경했다. 회사는 사명 변경과 함께 사업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정형권 G마켓 신임 대표가 사내 메일을 통해 혁신과 재도약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랜드그룹이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에 고관주 전무를 선임했다.
◆ FCP, KT&G에 서한…"방경만 사장 보상제도 개편해야"
FCP는 '스톡 그랜트'(회사가 임직원에게 자기주식을 직접 무상으로 교부하는 것) 방식의 CEO 프로그램을 마련하라는 내용을 담은 제안서를 KT&G 이사회에 발송.
FCP는 방경만 KT&G 대표이사 사장의 기본급을 1억원으로 설정하고, 실적 성장을 전제로 주가에 따라 방 사장에게 주식을 지급하라고 요구.
지급 시기는 방 사장의 임기가 종료되는 오는 2027년 3월로, 스톡 그랜트 외 다른 인센티브와 수당은 없으며 주식 처분은 3년간 제한.
이에 KT&G는 "회사는 경영진의 책임경영과 주주와 경영진의 이해관계 일치,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이미 지난 2021년 5월 주식보상제도를 도입했다"며 "올해부터 CEO 장기성과급 중 주식보상 비중을 60%까지 확대하고, 단기성과급에도 주식보상을 신규 도입한 바 있다"고 설명.
◆ 현대백화점면세점, '현대면세점'으로 사명 변경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현대면세점으로 변경. 현대면세점은 법인명도 기존 현대백화점면세점에서 ‘현대디에프’로 바꿀 예정.
사명과 법인명 변경을 위해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달 현대아산과 상표권 양수도 관련 계약을 체결했고, 이달 초 특허청에 상표권 권리이전 등록을 신청.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 아이덴티티(BI)는 온·오프라인 매장과 광고 등에 활용될 방침”이라며 “국내외 고객들이 부르고 떠올리기 쉬워져 자연스럽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
현대면세점은 사명 변경과 함께 경쟁력 있는 브랜드 유치는 물론, 국내외 마케팅도 강화해 사업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할 방침.
![정형권 G마켓 신임 대표. [사진=G마켓]](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0728/art_17207583186008_2032b2.png)
◆ 정형권 G마켓 신임 대표 "업계 1등 탈환 목표…쇄신 노력할 것"
정형권 G마켓 신임 대표가 지난 8일 첫 출근날 사내 메일을 통해 혁신과 재도약을 강조. 정 대표는 골드만삭스와 크레디트스위스, 쿠팡 재무임원, 알리바바코리아 총괄 겸 알리페이 유럽·중동·코리아 대표를 거쳐 지난달 19일 G마켓 대표로 내정.
정 대표는 "나날이 치열해지고 급변하는 이커머스 격동의 시기 G마켓의 혁신과 재도약이라는 사명을 갖고 이 자리를 맡게 돼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앞으로 여러분과 G마켓의 비약적인 발전과 쇄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혀.
그는 "업계 1등 자리를 탈환하기 위한 변화의 과정은 절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이른 시일 내에 여러분과 직접 인사를 나누고 우리 비즈니스의 방향성과 비전을 나누는 여러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
◆ 이랜드그룹, 신임 CFO에 '전략통' 고관주 전무 선임
이랜드그룹이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에 고관주 전무를 선임. 고관주 신임 CFO는 1992년 이랜드에 입사해 중국 사업부 최고재무책임자(CFO), 그룹 전략기획실장, 그룹 재무본부장 등을 거치며 30년 이상 이랜드의 살림을 책임져 온 인물.
특히, 고 신임 CFO가 그룹의 자본흐름과 관련된 주요 살림을 총괄하면서 각 계열회사와 시너지도 기대.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미래 성장을 위해 그룹의 재무 포트폴리오를 더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인사"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과 역량을 기반으로 자본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 시장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
◆ 배민, 배달 중개 수수료 3%포인트 인상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내달부터 배달 중개 수수료를 3%포인트 인상한다고 10일 밝힘.
배민은 배민1 상품 프로모션을 지난 2022년 3월부터 종료하고 음식값의 6.8%를 수수료로 부과해 왔음. 이번 인상으로 배민 배달 수수료는 9.8%(부가세 별도) 수준.
내달부터 외식업주는 배달요금을 부담하는 것과 별개로 배민에 주문 중개 이용료로 음식값의 10.8%(수수료 합산)를 내야 함. 다만, 배민은 업주 부담 배달비는 지역별로 건당 100∼900원 인하하기로 결정.
피터얀 반데피트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우리의 새로운 가격 정책은 업주들이 앱(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혀.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