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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 '5천억대 감리 담합 카르텔' 검찰, 무더기 기소…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삼성물산 11년째 1위' 外

 

【 청년일보 】 담합 카르텔을 형성해 공공건물 감리 물량을 나눠먹은 감리업체들이 무더기로 기소됐다. 이들은 심사위원들에게 뒷돈을 줘 일감을 따낸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물산이 올해 건설회사 시공능력 평가에서 11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와 같은 순위인 2·3·4위를 유지했다. 5위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DL이앤씨가 차지했다.


지난달 경기지역 미분양주택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대구를 제치고 미분양 최다 지역이 됐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보다 1천600가구 이상 증가했다. 


◆ '감리 담합 카르텔' 5천억원대 공공입찰 나눠먹기…검찰, 무더기 기소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용식 부장검사)가 공공건물 감리 입찰 담합과 금품 수수 사건을 수사해 68명을 기소. 이 가운데 수뢰 혐의 대학교수 등 6명과 뇌물을 준 감리법인 대표 중 1명은 구속.


검찰에 따르면 17개 감리업체와 소속 임원 19명은 지난 2019년 10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약 5천억원에 이르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용역 79건과 740억원 상당의 조달청 발주 용역 15건에서 낙찰자를 미리 정하고 서로 들러리를 서주는 등의 방식으로 담합(공정거래법상 부당공동행위)한 혐의를 받고 있음.


업체 상당수는 심사위원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짐. 검찰은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감리업체로부터 '좋은 점수를 달라'는 청탁을 받고 적게는 300만원, 많게는 8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전·현직 대학교수와 시청 공무원, 공공기관 직원 등 18명과 뇌물을 공여한 감리업체 임원 20명을 기소. 이들에게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뇌물공여 등 혐의가 적용.


◆ DL이앤씨 5위 입성…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삼성물산 11년째 1위'


국토부가 지난달 31일 전국 7만3천4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한 '2024년도 시공능력 평가' 결과를 공개.


1위는 시공능력 평가액 31조8천536억원을 기록한 삼성물산. 현대건설과 대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각각 지난해와 동일한 2·3·4위를 유지. DL이앤씨가 한단계 상승하며 5위에 입성. 지난해 5위였던 GS건설은 6위로 한단계 하락. 


이어 포스코이앤씨는 7위, 롯데건설은 8위, SK에코플랜트는 9위로 지난해와 순위가 같음. HDC현대산업개발은 평가액이 1조4천억원 이상 늘면서 지난해 11위에서 10위로 한 단계 상승. 한화 역시 평가액이 1조원 이상 늘면서 한 단계 오른 11위를 차지. 지난해 10위 자리에 있던 호반건설은 12위로 하락.


◆ 경기 미분양 규모 7년만에 최대…'악성 미분양' 11개월 연속 증가


국토부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4천37가구로 집계. 5월보다 2.6%(1천908가구) 늘며 7개월 연속 증가. 


지난달 말 기준 경기지역 미분양은 9천956가구로, 대구(9천738가구)를 제치고 전국에서 미분양이 가장 많은 지역이 됐음. 지난 2017년 6월(1만1천229가구) 이후 7년 만에 최대치. 경기지역 미분양은 주로 평택, 안성에서 발생.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1만4천856가구로, 전월보다 12.3%(1천626가구) 증가해 11개월 연속 증가세. 반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부동산값 상승기이던 2020년 12월(8천764건)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다를 기록, 지방 거래량은 전월보다 9.3% 감소.


◆ '15억 초과' 서울 고가아파트 거래 비중 첫 20% 돌파


올 상반기 서울에서 매매된 아파트 5가구 중 1가구는 15억원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남. 지난 2006년 국토부 집계 이래 반기 기준 15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 비중이 처음으로 20%를 넘어서 20.5% 기록.


15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아파트의 반기별 거래 비중은 기준금리의 급격한 상승 등으로 2022년 하반기 13.6%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2023년 상반기 17.2%, 2023년 하반기 18.4% 등으로 상승세 유지.


올 상반기 매매된 서울 지역 아파트 가운데 9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 비중도 절반 이상(54.0%)을 기록. 상반기 매매된 서울 아파트 중 6억원 초과∼9억원 이하는 26.2%, 3억원 초과∼6억원 이하는 16.5% 비중으로 나타남. 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의 증가는 강남 3구와 한강변 일대 단지가 견인한 것으로 분석.

 


◆ "전세시장 숨통"…8월 전국 아파트 3만169세대 입주


직방에 따르면 8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3만169세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0% 늘어남. 


수도권에는 전년동기 대비 두배 많은 1만8천522세대가 입주. 특히 경기지역 입주물량이 1만5천가구로 지난 2021년 1월(1만6천649세대)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입주할 예정. 서울은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완료된 단지에서 1천842세대가, 인천은 1천660세대가 집들이.


지방은 전년동기(1만1천102세대)와 비슷한 수준인 총 1만1천647세대가 입주. 세부 지역별로는 충남이 3천306세대로 가장 많고 대구 2천273세대, 경남 2천170세대, 전남 1천208세대 경북 1천144세대 등 순.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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