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결승전에 한국 응원단이 태극기를 들고 승리를 기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0831/art_17225823503342_f42adc.jpg)
【 청년일보 】 지난달 26일(현지시간) 개막한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은 지난 2일 기준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로 종합 순위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전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조치법)을 단독 처리했다.
또한, 9명의 사망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를 수사해 온 경찰은 지난 1일 수사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피의자의 주장과 달리 운전 조작 미숙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 한국 '2024 파리올림픽' 종합 순위 7위
지난달 26일 개막한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은 지난 2일 기준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로 종합 순위 7위 기록.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단체전 10연패' 달성. 이어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도 단체 금메달 결정전에서 프랑스를 5-1로 꺾고 우승.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를 제압하고 우승. 반효진은 공기소총 10m 여자 개인전에서 황위팅(중국)과의 접전 끝에 금메달을 명중. 박하준과 금지현은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서 은메달 획득. 한국 사격 대표팀 오예진과 김예지가 여자 공기권총 10m 결선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각 획득. 김우민은 남자 자유형 400m서 동메달 획득.
허미미는 57kg급 결승전서 은메달 차지. 이준환은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에서 유도 남자 81kg급서 동메달 획득. 신유빈과 임종훈은 탁구 혼성 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 임애지는 복싱 여자 54㎏급 8강전에서 콜롬비아를 꺾고, 동메달을 확보.
◆ '25만원 지원법' 국회 통과…野 단독 처리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전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조치법)을 단독 처리.
민주당은 전날 오후 시작된 민생회복지원금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24시간 41분 만에 강제 종결하고 민생회복지원금법을 상정. 재석 187명 중 186명 찬성, 반대 1표로 의결. 반대표는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던진 것으로 알려짐.
국민의힘 의원들은 앞서 필리버스터 종결 표결 시작 직후 퇴장, 민생회복지원금법 표결에 불참.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이어 전날 보고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을 처리한 뒤, '노란봉투법'(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도 상정할 예정.
◆ 경찰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미숙 탓…시속 107㎞로 행인 충격"
지난 1일 경찰은 이미 구속된 피의자 차모 씨(68)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검찰에 넘김. 9명의 사망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를 수사해 온 경찰은 가해 운전자 차모(68)씨의 운전조작 미숙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결론.
류재혁 서울 남대문경찰서장은 이날 오전 수사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피의자는 차량 결함으로 인한 사고라는 주장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으나 피의자 주장과 달리 운전 조작 미숙으로 확인된다"고 밝힘. 차씨가 사고 당시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액셀)을 밟았던 사실도 확인. 차씨의 차량이 인도의 행인들을 칠 때 시속 107㎞까지 속도가 올라간 것으로 조사.
차씨는 지난달 1일 오후 9시 27분께 시청역 인근 웨스틴조선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빠져나오다가 가속해 가드레일과 인도의 행인들에게 돌진.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차씨 부부 등 7명이 다침.
![2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에 대해 표결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0831/art_17225920738585_01300d.jpg)
◆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안 野 단독 국회 통과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이 2일 국회 본회의 통과.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야당 의원들만 참여한 가운데 이 위원장 탄핵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쳐 총투표수 188표 중 찬성 186표, 반대 1표, 무효 1표로 가결, 헌법재판소로 넘김.
야당이 방통위 관련 탄핵안을 제출한 것은 이동관·김홍일 전 방통위원장과 이상인 전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에 이어 네 번째. 하지만 실제 상정돼 가결까지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편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권의 탄핵 시도에 반발해 표결 개시와 함께 본회의장에서 퇴장.
◆ '은평구 일본도 살인' 피의자 구속…"증거인멸·도주 우려"
김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30분께 담배를 피우러 잠시 집 밖을 나섰다가 친분 없는 '이웃' 백모(37)씨가 휘두른 날 길이 75㎝의 일본도에 변을 당하는 사건 발생. 백씨는 범행 직후 집으로 도주했지만 약 1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힘.
그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지속적으로 나를 미행하는 스파이라고 생각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 백씨는 지난 1일 오전 9시 50분께 서울서부지법 이순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피해자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느냐'는 물음에 "없다"고 밝힘.
검찰은 "증거 인멸 우려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 경찰은 백씨의 정신 병력 여부와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며 모발과 소변 등을 검사해 마약 투약 여부도 확인할 예정.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