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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산업계 주요기사] 최태원 회장 "내년 6세대 HBM 조기 상용화"…30대 그룹 CEO 평균 연령 증가 外

 

【 청년일보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 현장을 찾아 기술경쟁력 확보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30대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이하 CEO)들의 평균 연령이 높아지고, 자사 및 재무통 출신 비중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8단 제품이 엔비디아의 품질 검증(퀄테스트)을 통과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아울러 국내 대기업이 보유한 국내 인공지능(AI) 관련 특허가 1천500건을 돌파했다.


◆ 최태원 회장 "내년 6세대 HBM 조기 상용화…AI 반도체 리더십 사수"


최 회장은 5일 SK하이닉스 본사인 이천캠퍼스에서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HBM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내년에 6세대 HBM을 조기 상용화해 대한민국의 AI 반도체 리더십을 지키며 국가 경제에 기여해 나가자"고 밝혀.


SK하이닉스는 업계에서 가장 먼저 HBM3E 8단 제품을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큰손'인 엔비디아에 납품하기 시작. 이어 차세대 HBM 상용화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올해 3분기 HBM3E 12단 제품을 양산해 4분기부터 고객에게 공급할 계획, 6세대인 HBM4는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


최 회장은 이날 HBM 생산 라인을 점검한 뒤 곽 대표와 송현종 사장, 김주선 사장 등과 AI 시대 D램, 낸드 기술, 제품 리더십과 '포스트 HBM'을 이끌어 나갈 미래사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해 장시간 논의.


◆ 30대 그룹 CEO 평균 연령 증가…'재무통' 비중↑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재계 순위 30대 그룹 계열사 중 올해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297개 기업의 CEO 이력을 조사. CEO 평균 연령은 58.2세로 전년 동기 57.9세 보다 소폭 증가.


또 외부 경력 출신 CEO 비중은 21.4%에서 20.1%로 감소한 반면 자사 출신 비중은 78.6%에서 79.8%로 증가. 직무별로는 재무(11.7%→14.5%) 및 경영지원(15.3%→17.3%) 출신이 늘어. 외부에서 영입한 CEO 비중이 많이 줄어든 곳은 신세계그룹(4명→2명), CJ그룹(2명→1명) 등.


30대 그룹 중 CEO 평균 연령이 가장 높아진 곳은 LS그룹으로, 계열사 CEO 15명의 평균 연령이 작년 56.1세에서 올해 58.7세로 2.6세 늘었음. CJ그룹은 CEO 13명의 평균 연령이 지난해 58.9세에서 올해 61.5세로 2.6세, 신세계그룹은 CEO 12명의 평균 연령이 55.0세에서 56.9세로 각각 1.9세 높아짐.


올해 계열사 CEO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곳은 하림그룹으로 63.6세. 이어 포스코그룹 62.1세, CJ그룹 61.5세, 중흥건설 61.0세, GS그룹 60.9세, 영풍그룹 60.7세, 농협그룹 60.4세, HMM 60세 등 순.

 

 

◆ 로이터 "삼성전자 HBM3E 8단, 엔비디아 퀄테스트 통과"


로이터통신은 7일 3명의 익명 소식통을 통해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칩에 사용할 HBM3E 8단 제품에 대한 퀄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보도.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엔비디아가 조만간 공급 계약을 체결, 올해 4분기부터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 다만 5세대 HBM 가운데 HBM3E(12단)에 대한 테스트는 아직 진행 중이라고 소식통들은 밝혀. 이에 대해 삼성전자와 엔비디아는 언급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짐.


시장조사기업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HBM3E 칩은 올해 하반기에 출하량이 집중되면서 시장에서 주류 HBM 제품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음. 이 분야의 선두 제조업체인 SK하이닉스는 HBM 메모리 칩에 대한 수요가 2027년까지 연간 82% 비율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

 

◆ 국내 대기업 'AI' 사업 순항 중…특허 1위는 '삼성전자'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이 특허청에 등록한 AI 관련 특허는 지난달 12일 기준 총 1천503건에 달해. 이번 결과는 대기업 111곳을 대상으로 조사. 


대기업의 AI 특허 등록 건수는 2014년 3건이었으나 2016년 프로 바둑 기사 이세돌과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알파고' 간 바둑 대결을 계기로 증가세. 특히 2020년 이후 글로벌 AI 열풍으로 ▲2020년 142건 ▲2021년 303건 ▲2022년 332건 ▲2023년 403건으로 증가.


조사 대상 기업 중 AI 특허 등록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로 총 387건. 이어 ▲LG전자(154건) ▲네이버(90건) ▲SK텔레콤(78건) ▲한국전력공사(54건) ▲한화시스템(52건) ▲KT(45건) ▲LIG넥스원(41건) ▲쿠팡(39건) ▲현대자동차(36건) 등 순.


◆ 중국 배터리, 글로벌 시장 성장세…국내 기업은 점유율 소폭 감소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6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판매된 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165.3GWh(기가와트시).


중국 CATL의 배터리 사용량은 44.9GWh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성장, 점유율 27.2%로 1위 자리를 지켜. CATL의 배터리는 현재 테슬라 모델 3·Y, BMW iX, 메르세데스 EQ 시리즈, 폭스바겐 ID 시리즈 등에 탑재.


반면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46.8%로 전년 동기 대비 1.8%포인트 하락.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6.9%(43.8GWh) 성장하며 2위를 유지했으나, 점유율은 28.0%에서 26.5%로 1.5%포인트 감소.


SK온은 6.2%(17.3GWh) 성장률을 기록해 일본 파나소닉을 제치고 3위에 등극. 다만 점유율은 11.2%에서 10.5%로 0.7%포인트 감소. 4위인 삼성SDI는 국내 배터리 3사 중 가장 높은 17.9%(16.3GWh)의 성장률 기록, 점유율도 9.5%에서 9.9%로 소폭 증가.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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