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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부동산 거래액 100조원 돌파…서울 아파트 거래액 2배 상승

아파트 2021년 4분기 이래 역대급 거래 규모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시장 상승세 주목

 

【 청년일보 】 올 2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금액이 2년 만에 100조원을 돌파했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14일 내놓은 '2분기 전국 부동산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부동산 시장 거래량은 총 28만2천638건으로 전 분기(25만7천401건)보다 9.8% 증가했다.


거래금액은 30.1% 늘어난 100조9천50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2.6%, 17.7% 늘어난 수치로, 분기 기준으로 볼 때 지난 2022년 2분기(34만6천776건, 106조1천725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유형별로 보면 공장·창고 등(집합)의 거래량이 직전 분기 대비 3.4%, 2.9%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유형의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아파트 거래가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이어 단독·다가구(18.1%), 오피스텔(12.7%), 연립·다세대(11.8%), 상업·업무용 빌딩(9.8%), 공장·창고 등(일반)(6.8%), 상가·사무실(4.7%), 토지(0.6%) 순으로 거래량이 확대됐다.


2분기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직전 분기와 비교해 18.8% 늘어난 11만9천275건, 거래금액은 45.2% 증가한 57조6천35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대비 각각 13.1%, 32.1% 증가한 것으로, 2021년 3분기(16만806건, 61조2천668억원) 이후 최대 분기 기록이기도 하다.


아파트 거래 증가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이 이끌었다.


2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분기 9천95건보다 80.4% 늘어난 1만6천407건을, 거래금액은 9조9천747억원에서 98.6% 늘어난 19조8천10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은 직전 분기보다 32.3% 늘어난 3만3천770건, 거래금액은 49.8% 증가한 18조2천932억원이었다.


인천 아파트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각각 23.1%, 29.8% 증가한 8천72건, 3조1천93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 세종(21.5%), 부산(11.6%), 전북(7.6%) 등 전국 13개 시도의 거래량이 직전 분기 대비 늘었다.


오피스텔의 경우 2분기 전국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직전 분기 대비 각각 12.7%, 4.6% 증가한 8천332건, 1조6천328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3.2%, 11.3% 늘어난 수준이다.


오피스텔의 경우 전남(110.4%), 부산(93.9%), 경북(86.1%), 광주(74.2%), 경남(41.4%) 등 비수도권의 거래량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강원(-37.3%), 서울(-5.8%), 충남(-4.1%), 전북(-2.5%) 등의 거래량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전국 상가·사무실 거래량은 총 1만2건, 거래금액은 3조6천437억원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 각각 4.7%, 4.4% 늘었다. 다만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서는 10.3%, 18.3%씩 줄어든 수준이다.


경북(67.9%)이 거래량 상승률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전남(58.5%), 인천(48%) 등 11개 시도의 거래량이 늘어났지만, 서울(-4.2%)과 경기(-3.7%)를 비롯한 5개 시도는 거래량이 줄었다.


이밖에 2분기 전국 단독·다가구 거래량은 전 분기 대비 18.1%, 연립·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11.8% 각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2분기 전국 부동산 시장은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 유형의 거래 증가를 필두로 2년 만에 최대 거래량 및 거래금액을 나타냈다"며 "다만 주거용 부동산에 비해 금리 영향을 크게 받는 상업용·수익형 부동산의 경우 뚜렷한 금리 인하 시그널이 나오기 전이라 상대적으로 증가 폭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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