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0834/art_17243062521557_b1c1fc.jpg)
【 청년일보 】 서울 아파트값이 22주 연속 상승했다.
강남에서는 서초구, 강북에서는 성동구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1주 전과 비교해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이 22일 발표한 '8월 셋째 주(19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28% 오르면서 22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주(0.32%)과 비교해 0.04%포인트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초구, 강남구를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있으며, 마포구, 용산구 등 강북권 인기 단지는 매도 희망가격 상승에 따른 관망 분위기가 다소 존재하나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별로 보면 반포·잠원동 한강변 선호단지 위주로 가격이 오른 서초구(0.59%)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금호·행당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오른 성동구(0.57%)가 그 뒤를 이었다.
인천(0.16%→0.15%) 아파트값은 상승 폭이 다소 줄었고, 경기(0.10%→0.11%)는 상승 폭이 커지면서 수도권 전체 상승 폭은 지난주 0.18%에서 이번 주 0.17%로 축소됐다.
경기 지역에서는 과천시(0.43%) 별양·원문동 주요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였고, 성남 분당구(0.29%), 하남시(0.29%) 등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지방 아파트값은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하락 폭은 지난주 0.02%에서 이번 주 0.01%로 줄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8%) 대비 상승폭이 유지됐다.
전세시장에서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셋값 상승 폭이 커지면서 전국 기준 전셋값 상승 폭도 지난주 0.07%에서 이번 주 0.08%로 확대됐다.
서울의 경우 전셋값 상승세가 66주 연속 이어진 가운데 지난주 0.19%에서 이번 주 0.20%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전반적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중소형 규모를 중심으로 전세 문의가 꾸준한 가운데 역세권·학군지·대단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거래 가격과 매물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한국부동산원은 전했다.
성동구는 옥수동 및 성수동2가 위주로 0.39% 올랐고, 개포·역삼동 위주로 오른 강남구는 0.3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구의·광장동 학군지 위주로 오른 광진구(0.30%)와 영등포구(0.29%) 등도 비교적 상승 폭이 컸다.
인천과 경기 전셋값은 각각 0.23%, 0.12% 오르면서 수도권 전체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주 0.14%에서 0.16%로 커졌다.
지난주 보합 전환했던 지방은 이번 주 전셋값이 평균 0.01% 내리면서 다시 하락으로 돌아섰다.
부산(0.03%), 울산(0.03%), 충남(0.03%) 등은 상승했고, 세종(-0.12%), 대구(-0.08%), 제주(-0.07%), 경북(-0.05%), 대전(-0.03%) 등은 하락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