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의 한 김밥 음식점에 김밥 가격표가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0937/art_1726021146646_a86d36.jpg)
【 청년일보 】 지난달 서울에서 김밥, 칼국수, 비빔밥 등 외식 메뉴의 가격이 인상됐다.
11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 소비자가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중 김밥은 지난 7월 3천462원에서 지난달 3천485원으로 23원(0.7%) 올랐다.
칼국수는 같은 기간 9천231원에서 9천308원으로 77원(0.8%)인상됐으며, 비빔밥도 1만885원에서 1만962원으로 77원(0.7%) 상승했다
이들 3개 메뉴는 지난 7월에는 가격 변동이 없었으나, 지난달 들어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
반면 지난달 자장면(7천308원)과 냉면(1만1천923원), 삼겹살 1인분(200g)(2만83원), 삼계탕(1만7천38원), 김치찌개 백반(8천192원) 등 5개 외식 메뉴는 전달과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서울 지역 외식 가격은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자장면 가격은 지난해 9월 7천원대를 돌파했고, 김치찌개 백반은 지난해 12월 8천원대로 인상됐다. 칼국수 가격은 올해 1월부터 9천원대에 진입했다.
삼겹살 1인분(200g) 가격은 지난 5월 2만원을 돌파했으며, 삼계탕 가격도 지난 7월 1만7천원을 넘었다.
특히 유명 식당의 경우 삼계탕은 이미 2만원 이상, 냉면은 1만5천원 이상에 판매되고 있으며, 일부 식당에서는 삼겹살 1인분 중량을 200g에서 180g 또는 150g으로 줄여 1만원대 후반에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달 서울 지역 개인 서비스 요금을 보면 이발소 비용은 1만2천462원, 목욕비는 1만462원으로 각각 전달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 8개 외식메뉴 가격 동향. [사진=한국소비자원 참가격]](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0937/art_17260211820604_184d3a.png)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