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한은 "고물가·고금리에 민간소비 회복 지연...점차 개선 전망"

한국은행, '통화신용정책보고서' 발표
"민간소비 회복 속도 점차 빨라질 것"

 

【 청년일보 】 고물가·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내수의 핵심 부문인 민간소비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가계의 실질구매력이 개선되며 점차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12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내수의 핵심인 민간소비는 높은 물가수준과 고금리 등으로 인한 원리금 상환부담, 소득개선 지연 등으로 인해 그동안 회복이 지연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 2020년 말 대비 지난달 말 생활물가 누적 상승률은 16.9%로, 소비자물가(14.2%)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내면서 고령층이나 저소득가구 등 취약계층 구매력이 더 크게 위축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아울러 가계대출이 많이 늘어난 상황에서 고금리로 인한 원리금 상환 부담도 소비여력 개선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금리 영향을 크게 받는 내구재 소비가 지난 2022년 4분기 이후 최근까지 감소세를 보이는 것도 원인으로 분석했다.


가계의 소득 개선도 지연됐다. 기업실적 이연 반영과 자영업자 업황 부진 등이 가계의 소득개선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1분기 중 상용직 특별급여는 1년 전보다 10% 감소했다.


연초 대기업 중심으로 특별급여가 줄어들고, 숙박·음식업, 도소매업등 자영업자가 많은 업종의 성장률이 낮은 가운데 자영업자의 수익성도 대형플랫폼 점유 확대 등에 악화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한은은 앞으로도 고령화·저출산 등 인구구조적 요인, 자영업자 업황 부진은 소비 회복 속도를 다소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기업 실적 개선에 힘입은 명목임금 상승률 확대,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 진전 등으로 가계의 실질 구매력이 개선돼 민간소비의 회복 속도가 점차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