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0 (월)

  • 맑음동두천 2.0℃
  • 맑음강릉 10.0℃
  • 박무서울 5.3℃
  • 연무대전 5.0℃
  • 박무대구 3.8℃
  • 구름많음울산 7.8℃
  • 연무광주 6.5℃
  • 구름조금부산 10.5℃
  • 맑음고창 4.6℃
  • 구름많음제주 10.7℃
  • 맑음강화 1.8℃
  • 구름조금보은 2.0℃
  • 구름조금금산 2.6℃
  • 구름조금강진군 4.3℃
  • 맑음경주시 3.2℃
  • 구름조금거제 6.9℃
기상청 제공

"호실적에 주주환원까지"...증권가에서 "박수" 받는 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 주가 연초 대비 44.4% 상승...지난해 순이익 3조7천388억원
함영주 회장의 '영업 제일주의' 성과... 연간 성장률 4대 시중은행 중 '최고'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 발표...지주 출범 이후 최대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 청년일보 】 하나금융지주가 지난해 3조7천억원이 넘는 당기 순이익을 시현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아울러 하나금융은 4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하며 주주가치 제고에도 적극 나서면서,주가에도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는 함영주 회장의 '영업 제일주의' 리더십에 힘입어 지주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증권가에서도 하나금융지주에 대해서 지속적인 주주환원 강화 조치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6일 종가 기준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전년(1월2일 기준, 4만2천800원) 대비 44.39% 증가한 6만1천4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조7천억원이 넘는 당기 순이익을 시현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과 지난해 10월 발표한 기업 밸류업(Value up) 계획을 흔들림 없이 추진한 것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조7천388억원을 기록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2023년(3조4천217억원)에 비해 9%가량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인 2022년 3조5천706억원보다 많다.

 

 

이러한 호실적은 함영주 회장의 '영업제일주의'가 빛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함 회장이 영업과 현장을 강조한 덕에 하나은행의 전체 기업 원화 대출금은 함 회장 취임 전인 2021년 말 122조5천억원에서 2023년 말 157조9천억원으로 28.9% 증가했다. 연간 성장률도 2023년 14.5%로 4대 시중은행 중 가장 높았다.
 

아울러 하나금융지주는 함 회장이 지난 2015년 9월 하나은행의 초대 통합은행장으로 취임한 후 현재까지 그룹 당기순이익은 157% 성장했다. 하나금융 총자산은 76% 확대됐고 주가는 89% 상승하는 등 경영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함 회장이 손님과 현장이 최우선이라는 기업문화를 뿌리내림으로써 본부 조직의 최적화된 현장 지원과 영업 창출이라는 시너지가 더해져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성과로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지난달 27일 최종 후보군(Short List)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거쳐 함영주 현 대표이사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회추위는 함 회장을 추천하면서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검증된 리더십과 풍부한 경험, 경영 노하우를 보유한 인물이 절실한 시점”이라면서 “함영주 후보는 그룹 최고경영자(CEO)로 효율적 경영관리를 통해 조직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를 내재화하고 하나금융이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 달성과 역대 최고 주가를 갱신하는데 기여해 그룹을 양적·질적으로 성장시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하나금융지주는 실적 발표와 함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도 발표했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기 위한 진정성 있는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4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지주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이다.

 

증권가에서도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지속적인 주주환원 강화 조치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전년에 이어 이번에도 불확실한 시기에 밸류업(기업가치제고) 기조를 공고히 하는 선발대 역할을 맡으며 주주환원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의 NIM이 예상보다 더 큰 폭 상승한 점이 고무적이었으며, 최근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4천억원으로 늘려 총주주환원율 확대 추세 기대를 충족시킨 점 또한 실적 및 주가 등에 매우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결산배당을 포함한 2024회계연도 총주주환원율은 37.8%로 전년 동기 대비 4.8%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추산한다”며 “사측은 향후에도 비은행 계열사 수익성 강화, 적극적인 자본비율 관리 등을 통해 밸류업 프로그램 이행 의지를 피력했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