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여행 성수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외국인을 겨냥한 신한카드의 다양한 결제 서비스가 적잖은 관심을 끌고 있다. 신한카드는 금융·인증 플랫폼 및 외국인 전용 체크카드 등 외국인의 결제 편의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를 다방면으로 제공하고 있다.

15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 3월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신원 인증부터 결제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 편의성을 제공하는 금융·인증 플랫폼 ‘트립패스(TripPASS)’를 론칭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 체류하는 동안 트립패스 앱을 활용하면 비대면 인증 방식으로 모바일 여권을 생성해 실물 여권 없이도 손쉽게 신분 확인을 할 수 있어, 면세점 이용 및 세금 환급 시 편의를 높일 수 있다.

또한 트립패스는 바코드, 온라인 등 모바일 기반의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며 원화 송금 서비스 등도 탑재했다.

신한카드는 트립패스 론칭과 함께 앱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기명식 트립패스 선불카드 2종도 선보였다.

트립패스 선불카드는 ‘트립패스’ 앱과 ‘인터파크 트리플’ 앱을 통해 사전 구매가 가능하며, 구매 후 인천공항 내 CU 편의점에서 수령할 수 있다. 아울러 국립중앙박물관 오프라인 상품관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트립패스 선불카드는 모바일 또는 편의점에서 쉽게 충전할 수 있다. 마스터 및 아멕스, JCB 브랜드 카드를 통해 충전할 수 있으며, 전국 CU 편의점과 GS25에서 환전한 원화로 충전할 수도 있다.

아울러 트립패스 선불카드는 국내 지하철, 버스, 택시에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결제 기능을 탑재했다.

외국인 관광객은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트립패스 앱에서 회원 인증만으로도 택시 호출서비스인 ‘아이엠(i.M)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향후 KT 공항 로밍센터와 제휴를 통해 KT 유심상품을 구매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트립패스 선불카드를 제공하는 패키지 상품도 준비 중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금융·인증 플랫폼 ‘트립패스’와 트립패스 선불카드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보다 편리하고 혜택 가득한 K-금융을 알릴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한카드는 외국인 전용 상품인 ‘신한카드 SOL글로벌 체크카드’와 ‘신한카드 SOL글로벌U 체크카드’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 겸용(VISA)으로 출시됐으며,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등록증을 소지한 경우 발급받을 수 있다.

두 카드는 공통적으로 시내버스, 지하철 등 후불대중교통 이용 금액과 이동통신요금(SKT·KT·LG U+·알뜰폰) 자동이체 금액의 10%를 전월 이용 금액에 따라 최대 1만원까지 캐시백 해준다.

신한카드 SOL글로벌 체크카드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홈플러스 등 대형 마트 등에서 이용 금액의 1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카드 SOL글로벌U 체크카드는 커피(엔제리너스·이디야·커피빈·투썸플레이스·메가커피·메머드커피·빽다방·폴바셋 등 커피전문점 업종 가맹점) 및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업종에서 이용금액의 10%를 캐시백 해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 SOL글로벌 체크카드’와 ‘신한카드 SOL글로벌U 체크카드’는 외국인 전용 상품인 만큼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고객의 카드 소비 성향을 분석해 다양한 서비스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