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시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진로 탐색과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대규모 멘토링 행사인 '2025 서울 청년 취업 멘토링 페스타'를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성수동 '더 가베'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년수당 성장지원 프로그램의 하나로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청년의 성장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수당 참여자를 비롯해 서울 청년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와 서울 광역 청년센터는 MZ세대 유동 인구가 많은 성수동을 행사 장소로 선정해 일회성 행사가 아닌 청년의 실질적인 성장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직자 특강, 직무 멘토링, 모의 면접으로 취업 역량 강화
취업을 눈앞에 둔 청년들을 위한 핵심 프로그램으로는 현직자 특강, 직무 멘토링, 모의 면접이 꼽힌다. 모의 면접은 19일 하루, 현직자 특강과 직무 멘토링은 3일간 진행된다.

현직자 특강은 행사장 1층 '청년 성장 스트레칭 존'에서 진행되며 첫날인 19일에는 하나증권(금융), 굿노트(영업/브랜드 운영) 현직자의 강연이 열린다. 20일과 21일에는 신한은행(금융/HR), 마이다스인(AI/HR), 호요버스(마케팅) 등 다양한 기업의 현직자 특강이 이어진다.

직무 멘토링은 3층 '청년 맞춤형 성장 존'에서 진행되며, 마이다스인, 삼성전기, 하나증권, 한국관광공사, 유엔협회세계연맹 등 유수의 기업·기관에 재직 중인 현직자 38명이 HR/채용, 홍보/마케팅, 브랜딩/UI·UX 디자인, 데이터 분석, 개발 등 다양한 직무 분야의 멘토로 참여한다.

특별히 행사 첫날인 19일 오후 2시 25분부터 20분간 모의 면접이 진행됐으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유튜버 면접왕 이형과 함께 면접관으로 깜짝 참여해 청년들에게 질문하고 응원과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오세훈 시장은 “이번 멘토링 페스타가 취업뿐 아니라 많은 청년들이 그동안 ‘청년몽땅정보통’ 누리집으로만 접했을 다양한 청년정책을 오프라인에서 충분히 얻어가는 기회이자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거부터 취업, 재테크까지 청년들의 어려움을 덜어줄 정보와 인사이트를 계속 고민하고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모의 면접 후에는 면접왕 이형의 자기소개서·면접 특강이 이어졌으며 3일간 진행되는 AI 면접 컨설팅을 통해 온라인으로 AI 면접을 체험하고 전문가의 피드백도 받을 수 있다.

◆5단계 미션으로 청년정책 학습, 서울 생활 꿀팁 제공
청년정책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서울생활 꿀팁을 얻어갈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행사장 2층 '청년 성장 스킬 강화 존'에서 진행되는 체험 프로그램은 총 5단계 미션으로 구성된 육상 트랙을 따라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목표 설정부터 마음 건강 지원사업, 종합 상담, 청년수당 관련 문구 탑 쌓기, 완주 소감 작성까지 각 단계를 거치며 정책을 알아가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서울로 이주한 청년들을 위한 주거, 취업, 창업, 금융 등 서울생활에 필요한 꿀팁을 질문 카드와 QR코드를 통해 제공한다. 서울시 시민감사 옴부즈만위원회에서는 청년들의 세무, 법률, 노무 등 사회생활 애로사항에 대한 상담 창구를 운영한다.

◆인플루언서 특강, 영화 상영, 뮤지컬 공연으로 동기 부여 및 힐링
청년들의 동기 부여를 위한 유명 인플루언서 특강도 마련된다. 첫날 유튜버 자취남의 주거 및 생활 꿀팁 특강을 시작으로 유튜버 원샷한솔(20일), 유튜버 밍찌채널(21일), 앙찡의 특강이 이어진다.

이 외에도 청년들이 제작한 영화 상영과 뮤지컬 배우들의 갈라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인플루언서 특강과 영화 상영, 공연은 모두 1층 '청년 성장 스트레칭 존'에서 진행된다.

옥상은 휴식 공간으로 상시 운영되어, 참여자들이 프로그램 참여 대기 시간 중 휴식하거나 인증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