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회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으로 오늘부터 7월 1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7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2025년도 국회 최고위과정 시즌2 '기후위기와 인구위기' 과정을 운영한다.
국회 최고위과정은 국회의원 및 국회 공무원의 입법·정책 역량 강화를 목표로, 국가 주요 현안과 정책 아젠다에 대해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을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2025년에는 ▲국제정치와 대한민국(시즌1, 2월) ▲기후위기와 인구위기(시즌2, 6월) ▲과학기술과 국가전략(시즌3, 8월) 등 세 가지 핵심 주제로 구성된다.
이번 시즌2에서는 ‘기후위기와 인구위기’를 중심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극단적 기상현상과 인구구조의 급변이 초래하는 복합 국가위기를 진단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입법·정책적 해법을 모색한다.
기후위기와 인구위기는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가장 중대한 도전 과제다. 지난해는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여름을 기록했고, 올해에는 대규모 산불 피해가 잇따랐다.
기후위기는 이제 미래의 위험이 아닌 현재의 실질적 위기로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동시에 출생아 수는 10년 전 43만명에서 최근 23만명 수준으로 급감하며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가 빠르게 심화되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기후재난과 인구절벽이라는 두 개의 거대한 위기가 동시에 밀려오는 절체절명의 시기”라며,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는 정파를 넘어선 초당적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김승겸·김형준·서용석 KAIST 교수와 조영태 서울대 교수 등이 참여해 ▲기후 열탕화 시대의 도시재난 대응 전략 ▲기후시스템과 인간활동의 상호작용 ▲인구학: 최적 선택을 위한 분석 도구 ▲변혁기의 대한민국 미래전략 등 주요 이슈를 다룬다. 각 강의 후에는 자유토론이 이어지며, 입법 방향과 정책 대응에 실질적인 통찰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