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 오후,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미국인 제롬 골더(Jerome Golder·91) 씨를 만나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전달했다. 제롬 골더 씨는 1951년, 만 17세의 나이에 미 육군으로 참전한 한국전쟁 참전용사로, 약 74년 만에 방한해 서울시와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통일전망대 등을 방문했다. 이번 방한은 22개국의 참전용사를 사진으로 기록한 ‘프로젝트 솔져: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찾아서’ 전시 참여를 위해 이뤄졌다. 명예시민증을 받은 골더 씨는 “한강을 지나며 평화롭게 지내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이것이 바로 자유의 증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폐허 위에서 이렇게 발전한 대한민국의 역사의 일부였다는 사실이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 시장은 “젊은 시절 대한민국을 위해 싸워주신 분이, 전쟁 이후 처음으로 다시 이 땅을 찾아주셔서 매우 감동적”이라며 “서울시 명예시민이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서울시민을 대표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한편, 골더 씨 등 22개국 참전용사들을 조명하는 라미(현효제) 작가의 특별전 ‘프로젝트 솔져’는 오는 6월 25일까지 서울 강남구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린다. 【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친명(친이재명)계 3선인 김병기 의원(64·서울 동작갑)이 선출됐다.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첫 여당 원내사령탑으로서, 정부·여당·대통령실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개혁 과제를 추진하는 한편, 여대야소 국면에서 다른 야당과의 협치를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1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 의원은 같은 당 서영교 의원(60·서울 중랑갑)과 경쟁해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블랙(요원)’, ‘최종 병기’를 자처하며 출마한 김 신임 원내대표는 26년간 국가정보원에 몸담은 정보통으로, 국회에는 2016년 20대 총선에서 서울 동작갑 지역구로 처음 입성한 뒤 내리 3선을 지냈다. 지난 총선 당시에는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당의 친명 체제 정비에 핵심 역할을 했으며, 강경하고 선명한 개혁 노선을 추구해온 점에서 향후 원내 전략 역시 강도 높은 개혁 드라이브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원내대표는 정견발표에서 “개혁 동력이 가장 강한 향후 1년 안에 내란 세력을 척결하고, 검찰·사법·언론 등 산적한 개혁 과제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
【 청년일보 】 국회사무처 법제실이 ‘제5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의 입법 활동 부문 평가기준 및 24개 우수법률안을 소개하는 ‘제5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 우수 법률안’을 발간했다. 13일 국회사무처 법제실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은 국회의원의 의정활동 성과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시상하는 제도로, 지난 2021년부터 대학교수 및 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 심사위원회’가 수상자를 선정해 왔다. ‘제5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 입법활동 부문에서는 2024년 5월 30일부터 2025년 2월 28일까지 본회의에서 가결된 법률안(대안반영폐기 포함) 중 국회의원들이 추천한 161건을 심사했다. 심사 결과, 우수법률안 24건이 선정됐으며, 지난 11일 열린 시상식에서 각 법안의 대표발의 국회의원에게 의정대상이 수여됐다. 이 책자는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 개요 ▲국회 의정대상 입법활동 부문 평가기준 ▲우수 법률안으로 보는 우리사회 주요 이슈 ▲의정대상 수상 우수법률안(24개) 소개 및 심사평으로 구성돼 있다. 더불어 ▲장애인과 위기 청년 등 사회적 약자 지원 ▲산림재난·위해환경·범죄로부터 국민의 안전 확보 ▲전력·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박찬대 전 원내대표의 뒤를 이을 후임 원내대표 선출을 실시한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는 3선의 김병기 의원과 4선의 서영교 의원 두 사람이 출마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는 지난해 6월 개정한 당규에 따라 ‘권리당원 투표 20% 반영’ 규칙이 처음으로 적용되며, 권리당원 투표 영향력은 국회의원 34명의 표와 같다. 12일부터 13일 오후 3시까지 진행되는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의원 투표 결과를 합산해 과반 득표자가 새 원내대표로 당선된다. 야당에서 집권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쇄신 과제를 추진하기 위한 주요 입법 추진 및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신임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 야당과의 협력 및 소통 창구 역할을 맡게 된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 청년일보 】국회입법조사처는 12일 ‘임시공휴일 지정의 명암: 내수 활성화와 휴식권 보장의 현실과 한계’를 주제로 한 '이슈와 논점'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임시공휴일 지정이 내수 진작과 국민 휴식권 보장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정부가 8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을 당시, 백화점·대형마트 등의 매출이 증가하며 내수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보고서는 특히 우리나라 근로자의 노동시간이 OECD 국가 중 상위권에 속한다는 점에서, 국민의 휴식권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공휴일 수는 해마다 변동폭이 크고, 현행 대체공휴일 제도만으로는 이를 충분히 보완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공휴일 변동성을 보완하기 위해 임시공휴일을 지정해 운용해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내수 진작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특히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공휴일 기간 중 상당한 소비가 국내가 아닌 해외로 유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올해 1월 27일 지정된 임시공휴일 사례를 들며 “해외여행이 집중되는 시기에 연휴가 길어지면서 많은
【 청년일보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2일 원내대표직에서 공식 퇴임한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개월간의 원내대표 임기를 마무리하는 소회와 정치적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해 12월 3일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탄핵 정국 속에서 원내 사령탑으로 선출돼 당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달 5일 의원총회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패배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며 자진 사퇴를 선언했다. 그는 이날 회견에서 탄핵 정국과 대선 기간 중 당 운영 경험을 돌아보고, 대선 이후 당내 분열 조짐 등 최근 상황에 대한 입장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권 원내대표의 사퇴로 공석이 된 원내대표직은 오는 16일 열릴 예정인 의원총회에서 신임 지도부를 통해 새로 선출된다.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는 4선의 김도읍·김상훈·박대출·이헌승 의원, 3선의 김성원·성일종·송언석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시는 지난 11일 오후 5시 46분경 강남구 강남경찰서사거리 인근에서 발생한 도로 ‘동공(洞空)’에 대한 복구 작업을 12일 0시경 완료했다고 밝혔다. ‘동공’은 지반 내에 형성된 빈 공간을 의미하며, 싱크홀의 원인 중 하나다. 주로 지하수의 작용에 의해 발생하며, 암반층에서는 용식(溶蝕) 작용, 토사층에서는 지하수 흐름에 따른 토사 유출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동공은 폭 40cm, 깊이 30cm 규모로, 탄천변 장기사용 배수관로 정비공사 중 지하 매설물 확인 후 임시 포장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기존 도로 포장면과 접하는 부분의 다짐 불량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다행히 차량 및 보행자 등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출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편도 4차선 도로 중 2개 차선을 통제한 채 긴급 복구 작업을 벌였으며, 12일 0시에 공사를 마무리하고 교통 통제를 전면 해제했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 청년일보 】 국민의힘은 11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국가수사위원회 설치를 골자로 한 이른바 ‘검찰개혁 법안’을 발의한 데 대해 “법치 붕괴의 서막”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출범 이후 근 5년간 실적은커녕 영장 쇼핑 등 수많은 사회적 논란을 낳은 공수처에 국민들이 실망하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청을 해체하고 새로운 수사기관을 둘씩이나 신설하겠다는 것은 무모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검수완박으로 인해 경찰에 과도한 업무가 부여되면서 민생 수사까지 지연되는 부작용을 이미 경험했음에도, 민주당은 오히려 그보다 더 나아간 무리수를 두고 있다”며 “정말 민주당에는 학습 능력이 없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또한 박 대변인은 “민주당의 입법 폭주는 결국 국민들에게 고통으로 돌아온다”며 “수사기관의 해체는 곧 법치 붕괴의 시작이며, 이는 정치권 비리와 민생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수단 자체가 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 청년일보 】 국민의힘해체행동(상임대표 김혜민)은 11일 오후 4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 5일 만에 내란정당 해산 청구 10만 서명을 달성했다”며 “다시는 내란이 없도록 시민의 힘으로 내란정당 국민의힘을 해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 중 국민의힘해체행동은 6월 3일 대통령 선거일 일주일 전부터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내란정당 국민의힘 해산 국민추진단'을 모집한 사실을 밝히며, 현재까지 모인 추진단은 총 387명이라고 알렸다. 또한 약 5일만에 10만명으로부터 서명을 받는 데 성공했으며, 서명 개시 후 하루 반나절 만에 5만 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많은 국민이 국민의힘 해체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11일 오전 9시 57분을 기준으로는 총 10만3천759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해체행동은 국민의힘 해산을 요구하는 대표적 사유로 다수의 헌법 및 형법 위반 사례를 열거했다. 구체적으로는 ▲2024년 12월 3일 1호 당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계엄령 선포 지시 ▲12월 4일, 당시 추경호 원내대표의 계엄해제 결의 지연 ▲12월 7일 탄핵소추안 본회의 불참과 이후 지속적인
【 청년일보 】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를 총괄하는 국회 지원 특별위원회가 관련 현안 점검에 나섰다. 2025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는 지난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회의 준비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관계 부처의 현안보고를 청취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2025 APEC은 오는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개최된다. 이번 APEC의 주제는 '우리가 만들어 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Building a Sustainable Tommow)'이며, 중점 과제는 연결(Connect), 혁신(Innovate), 번영(Prosper)이다. 이번 현안보고에서는 ▲만찬장 및 주요 시설 공사 기한 문제 ▲크루즈 선박을 통한 여객 수용 및 CIQ(세관·출입국·검역) 절차 ▲문화행사 운영 관리 ▲원전수소홍보관 운영 등 구체적인 쟁점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정상회의와 직접 관련된 주요 관계부처가 참석했으며, 위원들의 질의에 따라 각 부처별 준비 상황과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 회의 후 윤후덕 위원(더불어민주당·파주갑)은 위원회 현안보고
【 청년일보 】 서울시의회는 10일부터 27일까지 18일간 제331회 정례회를 열고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포함해 총 190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한다. 정례회 첫날인 10일, 본회의에서 최호정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정례회에는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2024회계연도 결산안과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제출돼 있다”며 “올해 0%대 성장이 예상되는 경제 상황에서 세수는 빠듯하고, 도시 노후화와 고령화에 따른 재정지출은 늘고 있는 만큼, 사업계획 수립과 예산 편성, 심의, 결산 승인에 이르기까지 치열함과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번에 제출된 추경예산안은 총 1조6천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교육청 및 자치구 전출금 등 법정의무경비를 제외한 자체 사업비는 약 4천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최 의장은 최근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땅꺼짐' 사고와 관련해 정비에 필요한 예산 확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시민들께서 걱정하지 않도록 서울시 예산편성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안정적인 예산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당장의 위험이 눈에 띄지 않더라도 적시에 정비하지 않으면 그 부담은 미래세대에 전가될 수밖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으로부터 장·차관 후보자를 포함한 고위급 인사를 추천받아 국정을 운영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을 통해 "국민주권정부의 국정철할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인사 추천 제도인 '진짜 일꾼 찾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며 "이재명 정부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추천시스템으로 국민을 섬기는 진짜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국민주권정부의 문을 활짝 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인사 추천 대상은 장·차관을 포함한 공공기관장 등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주요 공직 후보자'다. 인사혁신처에서 운영하는 국민추천제 홈페이지에 추천하는 글을 남기거나 이재명 대통령 공식 SNS 계정 또는 이메일 등을 통해 누구나 추천할 수 있다. 추천 접수 기간은 10일부터 일주일 간이다. 접수된 인사 추천안은 데이터베이스화를 거친 뒤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인사 검증 및 공개검증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거쳐 적임자로 결정된 후 정식 임명 절차를 밟게 된다. 이날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관련 글을 게시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과 함께 국민주권정부의 문을 엽니다'는 제목 아래 "진정한 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