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로보틱스가 2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로봇 산업 박람회인 ‘오토매티카(AUTOMATICA) 2025’에 참가했다. [사진=HD현대로보틱스] ](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626/art_17508474345387_5e1541.jpg)
【 청년일보 】 HD현대 로봇부문 계열사인 HD현대로보틱스가 글로벌 시장에 차세대 제품과 솔루션 등 고도화된 기술력을 선보였다.
HD현대로보틱스는 2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글로벌 최대 규모 로봇 산업 박람회인 ‘오토매티카(AUTOMATICA) 2025’에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독일 ‘오토매티카’는 일본 ‘iREX’, 중국 ‘CIIF’와 더불어 세계 3대 로봇 전시회 중 하나로 전 세계 로봇과 자동화 산업을 대표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8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5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하이브리드 협동로봇, 인공지능(AI) 기반 용접 솔루션, 캐드(CAD) 기반의 3D 비전 솔루션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하이브리드 협동로봇 ‘HDC 시리즈’는 최대 기반하중이 50㎏에 달하며 최고 속도는 초속 6m로 기존 협동로봇 대비 약 6배 빠르다.
또 레이다(RADAR) 센서를 활용해 주변 환경을 감지할 수 있어 주변에 사람이 없는 경우에는 고속 작업을 수행하고 사람이 접근하면 자동으로 속도를 줄여 안전하게 협업한다.
AI 기반 용접 솔루션은 용접 시 발생하는 용융풀의 형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전류와 전압, 속도, 자세 등을 스스로 보정한다. 용융풀은 용접할 때 아크열에 의해 용융된 모재(母材) 부분이 오목 들어간 곳을 말한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모재(母材)의 상태나 온·습도에 따른 다양한 상황에서도 높은 용접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3D 비전 솔루션은 작업 대상을 스캔해 CAD에 입력한 후 용접선을 미리 지정하고 최적의 이동 경로와 자세를 도출해 이에 맞춰 용접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실시간으로 위치값을 보정하며 용접선 추종을 수행하기 때문에 정확성을 높이고 불량률을 줄일 수 있다.
이외에도 HD현대로보틱스는 중공(中空)형 로봇 신모델(HDR12H-14), 로봇이 카메라와 AI를 활용해 사물을 인식하고 물체를 운반하는 ‘비전 기반 핸들링 솔루션’ 등 다양한 혁신 기술도 함께 전시했다.
이와 더불어 전시부스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HDC 시리즈 협동로봇 제어기 ▲로봇 동작 입력 교시 기능 ▲레이다(RADAR) 센서 등을 체험해볼 수 있다.
또한 HD현대로보틱스는 하이브리드 협동로봇과 AI 기반 용접 기술을 주제로 부스 내에서 강연도 진행한다.
HD현대로보틱스 관계자는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기준이 매우 엄격한 유럽 시장에 우리의 기술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며 “글로벌 톱티어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 차세대 모델 개발과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는 한편, 유럽법인 조직과 유럽 내 영업망을 강화해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