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 진정일 총괄센터장(우측 첫번째)이 스마트 통합관제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화 건설부문]](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626/art_17509102860252_c97aad.jpg)
【 청년일보 】 한화 건설부문이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 사업 현장에 교육, 체험, 관제를 통합한 '건설안전 보건센터'를 설치하며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 개발사업은 서울역 북부 철도 유휴 부지에 전시·컨벤션, 업무, 주거, 호텔 등이 결합된 대규모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총사업비는 약 3조 1천억원에 달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와 같은 대규모 현장의 체계적이고 스마트한 안전관리를 위해 안전교육, 체험교육, 통합관제를 한곳에서 진행하는 건설안전 보건센터를 구축했다.
센터는 안전교육장, 안전보건 체험장, 스마트 통합관제실로 구성되며, 총괄센터장을 포함한 안전 전문인력들이 운영을 맡고 있다.
안전교육장은 총 50석의 개별 자리에 태블릿 PC를 설치하여 신규 및 교육 대상 근로자들에게 효과적인 안전교육을 제공한다. 개인별 학습 속도 조절과 공사 종류별 맞춤 교육이 가능하며, 외국인 근로자 증가 추세에 맞춰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를 포함한 6개국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여 의사소통 문제를 보완했다.
![한화 건설부문 김승모 대표이사(우측 첫번째)가 VR, AR 체험을 임직원들과 함께 보고 있다. [사진= 한화 건설부문]](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626/art_1750910365291_bd58a3.jpg)
안전보건 체험장은 건축 현장의 주요 사고 사례 7가지를 직접 체험하는 형태로 꾸며졌다. 안전모 및 안전화 충격 체험, 고소 작업대 체험, A형 사다리 전도 체험 등 실제 건설 현장을 재현하여 재해 상황을 경험할 수 있는 실습 위주 교육장이다.
또한, 개구부 추락, 동바리 붕괴 등 15가지 재해 상황에 대한 4D 시뮬레이션 VR/AR 체험을 통해 근로자들이 실제 재해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마트 통합관제실은 CCTV를 통해 현장의 다양한 작업을 한곳에서 모니터링하고 실시간으로 고위험 작업을 통제하여 사고를 예방하는 안전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근로자가 착용하는 스마트 안전모, 스마트 안전고리 등을 통해 위치 및 경로를 확인하고 위험 상황을 체크할 수 있으며, 핸드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격으로 현장 관리자 및 근로자들에게 작업 및 장비 위험 상황을 알릴 수 있다.
송재형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 사업 현장소장은 “교육, 체험, 관제가 통합된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근로자의 능동적인 참여가 건설안전의 핵심인 만큼 근로자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 건설부문은 앞으로도 근로자들을 위한 안전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통합관제 역량을 고도화하는 등 건설안전 보건센터의 기능을 계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