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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세종·서울·강원 공시지가 '대폭 상승'...변창흠 '부동산 규제 강화할 것" 外

 

【 청년일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지역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변 후보자는 현재 시스템에 대해 규제지역을 지정할 때 3개월 이상 가격이 상승됐는지 봐야 해 너무 늦게 지정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전국의 부동산시장이 과열되면서 세종‧서울‧강원 등의 공시지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도 내년 전국 표준지 공시가격이 10.37% 상승한다는 소식과 함께 서울시가 강서구 공항동 ‘방화5구역’ 건축계획안이 조건부로 통과됐다고 밝힌 소식,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중산층에 공급할 공공전세주택을 매입한다는 소식 등이 있었다.


◆ 변창흠 “빅데이터 활용해 부동산시장 규제 속도 강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지역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혀.

 

변 후보자는 “현재 시스템은 규제지역을 지정할 때 3개월 이상 가격이 상승됐는지 봐야 해 너무 늦게 지정이 돼 효과가 떨어지는 면이 있다”며 “부동산에서도 빅데이터 통계를 분석해 가격이 오를 곳, 오른 곳을 정확하게 파악하고서 그에 맞춰서 적절한 규제를 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

 

그는 앞서 국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도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 지정 제도가 속도가 너무 느려 투기세력에 적절히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어 제도 개선을 검토하겠다”  밝힌 바 있어.

 

또한 “부동산 시장에서 이상거래가 나타나 다른 집의 가격까지 올리게 하는 등의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부동산 정보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등 부동산 감독기구의 필요성에도 공감.

 

◆ ‘토지시장도 과열’…세종·서울·강원 공시지가 대폭 상승

 

최근 세종‧서울‧강원 등의 공시지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파악. 전국의 부동산시장의 과열로 토지시장도 달아오르는 중.

 

국토부에 따르면 내년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는 평균 10.37% 오르는 가운데 시·도별로는 세종 12.38%, 서울 11.41%, 광주 11.39%, 부산 11.08% 등 순으로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세종시는 국회 등 수도 기능 이전 추진으로 인한 개발 기대감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 주변부 땅값이 큰 폭으로 오르고, 서울은 현대자동차 신사옥 GBC 신축과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사업, 영동대로 지하공간 개발사업 등으로 개발 압력이 높은 강남 3구를 중심으로 땅값이 급등.

 

강원도도 서핑 문화 확산으로 최근 강원도 해안가를 중심으로 관련 시설과 음식점, 펜션 등이 들어서면서 땅값도 자극받아 오르는 것으로 분석.

 

◆ 내년 표준지 공시가격 10.37% 상승…‘14년만에 최고치’

 

내년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가 10.37% 올라. 국토부는 내년 1월1일 기준 표준지 52만 필지의 공시지가안에 대한 소유자 열람 및 의견청취를 24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20일간 진행. 표준지는 전국 개별 토지 3398만 필지의 공시지가를 산정하는 기준이 되는 대표 토지로, 감정평가사들이 평가.

 

전국 표준지 상승률은 10.37%로, 2007년 12.40%를 기록한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 

 

이처럼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이 높은 것은 세종과 서울 등의 상승률이 높은 가운데 다른 지역도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율(공시가격/시세) 로드맵의 영향으로 공시가격이 많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의 설명.

 

시·도별 상승률은 세종 12.38%, 서울 11.41%, 광주 11.39%, 부산 11.08%, 대구 10.92% 등의 순.

 

전국에서 가장 비싼 표준지는 서울 중구 명동 네이처리퍼블릭으로 ㎡당 공시지가가 올해(1억9900만원)보다 3.77% 오른 2억650만원으로 18년째 가장 비싼 땅의 지위 유지.

 

◆ 서울 공항동 ‘방화5구역’ 건축계획안 조건부 통과

 

서울시가 22일 열린 제20차 시 건축위원회 회의에서 강서구 공항동 18번지(방화대로21길 70) 일대 방화5재정비촉진구역 주택 재건축정비사업 건축계획안을 조건부 의결로 통과됐다고 밝혀.

 

이에 따라 이 구역 주택용지에 조합원과 일반분양 1596세대와 임대주택 61세대 등 총 1657세대 규모로 아파트와 부대시설이 들어서. 건물은 지상 15층·지하 3층으로 건축.

 

연면적은 28만7630.54㎡, 건폐율은 24.05%, 용적률은 220.11%다. 착공 예정은 2022년 10월이며, 준공은 2025년 10월 예정.

 

이 아파트는 특별건축구역 지정 목적과 취지에 맞도록 획일적인 배치와 건축물의 형태에서 탈피해 건설되며 분양주택과 소형 임대주택의 배합이 이뤄진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

 

◆ 서울 수서역 일대에 판매·숙박·문화공간 갖춘 고층건물 들어서

 

국가철도공단이 서울 수서역 일대 철도부지 10만2208㎡에 고밀도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서.

 

공모 기간은 내년 4월21일까지, 신청 자격은 납입자본금 100억원 이상 및 기업 신용평가 BBB- 이상인 단독법인이나 컨소시엄(5개 법인 이하) 등.

 

공단은 이번 공모를 통해 철도와 다른 교통수단 간 입체적 환승 체계를 구축하고, 판매·숙박·업무·문화공간 등 지원 시설을 통합 개발해 고속철도 중심의 랜드마크를 조성할 계획.

 

 

◆ LH, 중산층 공공전세주택 매입…건설사엔 1%대 자금 지원

 

LH가 중산층에 공급할 공공전세주택의 매입을 시작. 이는 지난달 정부가 밝힌 ‘서민·중산층 주거 안정 지원방안’에서 도입을 약속한 것. 

 

공공전세주택은 LH 등 공공주택사업자가 도심에 있는 신축 다세대주택·오피스텔 등을 매입해 중산층 가구에 한시적(2021∼2022년)으로 공급하는 주택을 뜻함. 입주자는 소득·자산에 관계없이 무주택가구면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 입주자는 시중 전세가의 90% 이하로 최대 6년간 거주 가능. 

 

이에 따라 LH는 서울, 수도권, 지방 광역시에서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생활 환경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방 3개 이상인 신축주택 7500가구를 공급할 계획. 기간별로 내년 상반기 2500가구(서울 500가구), 하반기 5000가구(서울 1000가구) 공급이 목표.

 

LH는 이미 준공된 신축주택을 매입하거나 준공 이전인 주택을 민간사업자와 약정해 ‘민간매입약정형’ 신축주택으로 확보할 계획. 기존 주택 매입은 준공 2년 이내, 방 3개 이상인 신축주택 중 면적이 넓고 주거환경이 쾌적한 동 단위 주택을 매입.

 

◆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단지 스마트빌리지 입주자 24일 추첨

 

국토부가 24일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빌리지’ 입주자의 공개 추첨에 나서.

 

스마트빌리지는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 구현될 약 40여개의 혁신기술을 적용해 미래생활 기술을 체험하게 하는 리빙랩형 실증단지. 56가구의 블록형 단독주택으로 제로에너지 1등급 주택으로 조성.

 

입주자들이 직접 거주하며 실증서비스를 체험하고 의견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기술을 보완하고, 실증된 기술은 시범도시 전역으로 확산시켜. 선정된 입주자는 1년간 스마트빌리지 리빙랩 사전교육 프로그램 등을 이수하고 내년 말 입주 후 최대 5년간 거주할 예정.

 

입주자 공모는 인터넷을 통해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진행, 총 3000가구가 지원해 최고 경쟁률은 143대 1을 기록.
 
◆ 올해 하남 아파트 분양시장에 1순위 청약 22만개 몰려

 

올해 경기 하남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몰린 1순위 청약자는 21만9704명으로 나타나. 이는 과천 55만1220명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

 

부동산 리서치 업체 리얼 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아파트 분양시장에 도전한 1순위 청약자는 총 9곳으로 하남시는 과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 

 

하남은 특히 ‘로또 아파트’라 불리며 20만명 이상이 몰렸는데, 이는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등 3곳의 택지개발지구 중 마지막으로 분양한 감일 지구의 인기 때문. 

 

대우건설이 지난달 하남 감일 지구에 분양한 ‘감일 푸르지요 마크베르’의 특별공급 청약은 평균 경쟁률이 131대1, 지난 6월 민간분양 아파트로 청약에 나섰던 ‘하남 감일 한양수자인’은 특별공급 청약 경쟁률이 22.50대 1, 지난 3월 하남시 위례택지개발지구 A3-10블록에 들어서는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 1순위는 평균 104대 1을 기록하는 등 ‘청약률 고공 행진’ 이어가.

 

◆ 한화건설, 내년 1월 수원에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 분양

 

한화건설이 내년 1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을 분양.

 

이 단지는 옛 국세공무원교육원 부지인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193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7층, 11개 동, 전용면적 64·84㎡, 총 1063가구 규모로 조성. 타입별로 64㎡A 158가구, 64㎡B 164가구, 84㎡A 482가구, 84㎡B 259가구로 구성.

 

이 단지가 들어서는 장안구 일대는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며 개발 호재가 풍부. 여기에 장안구는 새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됨에 따라 노후 이미지를 버리고 신흥 주거지로 주목받아.

 

이번 분양사업인 국세공무원교육원 부지개발사업을 비롯해, 장안1구역 재개발, 삼익아파트 재건축 사업도 진행되고 있어 수원의 차세대 주거 중심지로 기대 중.

 

◆ SK건설 동성로 SK리더스뷰, 평균 경쟁률 24.97대 1 마감

 

SK건설이 대구광역시 중구에 분양하는 ‘동성로 SK리더스뷰’가 평균 경쟁률 24.97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 접수가 마감.

 

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동성로 SK리더스뷰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18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4519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4㎡A 타입 84가구 모집에 2940명이 접수해 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전용면적 84㎡B 타입서도 16.2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서 청약 마감.

 

업계에서는 풍부한 생활 인프라, 쾌적한 주거 환경, 편리한 교통, 특화 설계, SK건설 브랜드 프리미엄 등 다양한 장점이 높은 청약 성적을 이끌었다고 분석.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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