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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유니버스' 출범 6개월…'종합 여가 플랫폼'으로 성장 가속

야놀자·인터파크 통합 6개월…'놀유니버스' 시너지 본격화
놀유니버스, 글로벌 3대 GDS와 국내 최초 'API 연동' 성공
'버튼 한 번' 항공권 자동 환불…예약 및 환불 편의성 강화
공연 티켓+숙소+교통 결합…MZ 맞춤형 단독 패키지 인기
데이터 기반 개인화 기술 고도화..."맞춤형 여가 경험 제공"

 

【 청년일보 】 온라인 여행·여가 플랫폼의 대표 주자인 야놀자와 인터파크트리플이 손잡고 설립한 통합 법인 '놀유니버스(NOL Universe)'가 출범한지 6개월이 지났다.


놀유니버스는 글로벌 항공 예약 시스템과의 직접 API 연동, MZ세대를 겨냥한 복합 패키지 상품, 콘텐츠 기반 페스티벌 운영, 개인화 기술 고도화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단순한 온라인 여행사(OTA)를 넘어 '종합 여가 플랫폼'으로 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 야놀자·인터파크 'NOL' 통합 6개월…사용자 중심 서비스 강화


2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해 12월, 여행·여가·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 'NOL'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통합 작업에 돌입했다.


양사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여행·여가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 아래, '놀유니버스(NOL Universe)'는 항공·숙박·패키지·티켓·엔터테인먼트·문화·예술은 물론, 커뮤니티·외식·쇼핑까지 일상의 모든 여가 경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아우르는 '종합 여가 플랫폼'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기존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인터파크투어·인터파크티켓·트리플) 등 각각의 브랜드를 하나로 묶으면서, 고객은 항공 예약부터 공연 관람, 현지 투어까지 다양한 여가 활동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브랜드 통합에 발맞춰 회원 시스템과 리워드 정책도 일원화됐다. 기존에는 플랫폼별로 별도 운영되던 계정과 포인트 체계를 'NOL 계정' 하나로 통합하면서, 고객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하나의 ID로 통합 서비스를 이용하고, 적립된 포인트도 전 영역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 '국내 온라인 여행사 최초' 글로벌 3대 GDS와 API 연동

 

 

항공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고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놀유니버스는 지난 3월 자체 항공 서비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3대 항공권 예약발권시스템과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연동하는 데 성공했다.


놀유니버스는 자체 기술력을 활용해 글로벌 GDS(전세계 통합 예약 시스템) 중 하나인 갈릴레오(Galileo)를 운영하는 트래블포트(Travelport)와 API 연동을 완료했다.

 

이로써 놀유니버스는 3대 글로벌 GDS 운영사인 세이버(Sabre Corporation), 아마데우스(Amadeus), 트래블포트(Travelport)와 글로벌 계약을 체결하고, 로컬 파트너 없이 직접 API 연동을 마친 온라인 여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놀유니버스는 전 세계 항공사와 온라인 여행사를 연결하는 항공예약발권시스템인 GDS API 연동 외에도, NDC(차세대 항공권 유통 표준기술) 및 항공사 Direct API 연동을 통해 항공권뿐 아니라 다양한 부가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고도화된 항공 예약 환경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NDC는 GDS에서 제공하는 항공권 정보뿐만 아니라 좌석 지정 옵션, 수하물, 기내 서비스 등 항공사 서비스에 대한 상세한 정보까지 온라인 여행사에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항공사 Direct API는 항공사와 온라인 여행사 간의 직접적인 기술 연동을 의미한다.


놀유니버스는 NDC 및 항공사 Direct API 연동을 통해 항공사와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교류하며, '항공권 자동 환불 기능' 등 고객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놀유니버스는 이러한 기술을 통해 '항공권 자동 환불 기능' 등 사용자 편의성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야놀자 플랫폼, 인터파크투어, 트리플 고객은 항공권 예약 후 '예약 취소' 버튼 한 번으로 별도 상담 없이 간편하게 환불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됐다.


향후 놀유니버스는 NDC 및 항공사 Direct API 연동을 통해 고객들이 좌석 선택, 기내식, 수하물 추가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플랫폼 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 "여행부터 축제까지"...놀유니버스, 단독 패키지 상품으로 MZ '공략'


놀유니버스는 단순 통합을 넘어, 플랫폼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 단독 패키지 상품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BTS 진의 월드투어, FC바르셀로나의 내한 경기, T1 팬미팅 등 MZ세대의 관심이 집중된 콘텐츠를 중심으로 공연 티켓, 숙박, 교통을 결합한 패키지를 출시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기존 티켓 단독 판매를 넘어, 고객이 여정을 설계하고 몰입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여가 경험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놀유니버스는 K-팝과 문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대형 체험형 축제 '2025 NOL 페스티벌: SBS 가요대전 Summer'에도 파트너로 참여하며 브랜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오는 27~28일 이틀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번 프로젝트에 놀유니버스는 단순한 플랫폼을 넘어, 콘텐츠 기획부터 현장 운영까지 직접 참여한다. 브랜드의 세계관을 오프라인 공간에서 구체화하려는 시도로, MZ세대와의 감성적 교감을 강화하고 놀유니버스만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여름 성수기를 겨냥한 전사 통합 캠페인 '놀데이(NOLDAY)'도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항공·숙박·패키지·공연·현지투어 등 다양한 여가 콘텐츠를 묶어 크로스셀(Cross Sell) 혜택을 제공하면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플랫폼 간 시너지 효과를 실질적인 고객 경험으로 연결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데이터 기반 개인화 기술도 점점 고도화되고 있다. 야놀자와 인터파크가 수년간 축적해온 방대한 데이터와 온톨로지(Ontology)에 기반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맞춤형 여가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AI와 빅데이터 기술 고도화를 통해 고객 맞춤형 추천과 개인화된 여가 경험을 강화하고, 플랫폼을 넘어 여가 문화 전반을 혁신하는 브랜드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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