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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상반기, '호남권'만 취업자 감소…집값은 '수도권'만 상승"

한은 상반기 지역경제 보고서…건설업, 전 권역서 부진

 

【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취업자 수가 늘어난 반면, 호남권만 유일하게 취업자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은 수도권만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나머지 지역은 일제히 하락했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28일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를 통해 충청권과 강원권의 취업자 증가 폭은 확대됐고, 수도권은 증가 폭이 줄었다고 밝혔다. 동남권과 대경권은 작년 감소세에서 벗어나 증가세로 전환됐지만, 호남권은 오히려 감소 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권의 올해 상반기 월평균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만5천명 감소해, 지난해 하반기(-2만5천명)보다 감소 폭이 커졌다. 광주, 전남, 전북 등 권역 내 모든 지역이 일제히 감소세를 나타냈다.

 

주택시장 역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온도차가 뚜렷했다. 수도권의 상반기 월평균 주택매매가격은 지난해 12월 대비 0.10% 상승한 반면, 동남권·충청권·호남권·대경권·제주권에서는 하락 폭이 확대됐고, 강원권도 하락 전환됐다.

 

특히 서울 강남 3구는 월평균 1.08% 상승률을 기록해, 전국 평균(-0.01%)과 수도권(+0.10%), 서울 전체(+0.39%)를 크게 상회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건설업은 전 권역에서 일제히 위축된 모습이었다.

 

한은은 "건설 공사비 부담, 누적된 주택 미분양, 대내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그간 착공 감소가 이어진 데다 신규 수주도 부진했다"고 말했다.

 

서비스업은 수도권만 소폭 증가했다.

 

한은은 하반기 전망과 관련, "추경 및 내수진작 정책, 소비심리 개선 등에 힘입어 모든 권역에서 상반기에 비해 소폭 개선 또는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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