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사 2천232곳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의 공시를 기반으로 재무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주 친화 평균 점수는 608.3점으로 100점 만점에 평균 50.7점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731/art_17537464208677_4c90fe.jpg)
【 청년일보 】 국내 상장사의 주주 친화 점수가 100점 만점에 평균 50.7점을 기록해 만족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와 아이에셋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2천232곳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의 공시를 기반으로 재무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주 친화 평균 점수는 608.3점(100점 환산 기준 50.7점)이었다. 이는 100점 만점으로 환산할 경우 평균 50.7점 수준에 머무른 점수치다.
이번 평가는 ▲안정적 성장 ▲수익성 ▲주주환원 실행 정도 ▲지배구조 투명성 ▲자본 활용 효율성 ▲시장가치 대비 자산평가 ▲주주가치 훼손 여부 ▲경영진 보상 합리성 등 12개 지표를 바탕으로 1천200점 만점으로 점수를 산출했다.
1천200점 만점 기준, 코스피 상장사가 평균 602.2점, 코스닥 상장사는 평균 502.7점을 기록해 코스피가 코스닥보다 약 20% 높은 주주 친화 점수를 보였다.
부문별로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 항목이 평균 20.0점으로 가장 낮았다. 실제로 자사주를 보유한 기업은 전체 상장사의 74.6%였지만, 이 중 소각을 실행한 기업은 8.5%에 불과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지주 및 은행이 평균 738.8점으로 가장 높았다. 배당(79.2점)과 자사주 소각(61.5점) 등 주주환원 부문은 물론 지배구조(78.3점)에서도 타 업종 대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주사는 668.5점으로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이어 보험(665.3점), 식음료(658.4점), 건설 및 건자재(637.8점) 업종 순으로 나타났다.
주주환원에 대한 기업별 기준 상위 10위 모두 코스피 상장사가 차지했다.
1위는 959.8점을 받은 ㈜SK다. SK는 매입 및 소각(100점), 배당(86.4점) 등 주주환원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연평균 성장률은 18.9점으로 낮은 편이었다.
이어 ▲KT(953.4점) ▲현대차(932.7점) ▲아세아제지(904.7점) ▲기아(901.9점) ▲SK텔레콤(901.7점) ▲삼성물산(901.0점) ▲KT&G(900.9점) ▲E1(893.4점) ▲SK디앤디(887.3점) 순이었다.
【 청년일보=박제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