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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도 7일 만에 하락...3,240대 후퇴

31일 코스피, 전날보다 9.03포인트(0.28%) 내린 3,245.44 마감
한미 무역 협상 타결에도 불구하고, 7거래일 만에 3,240대로 하락

 

【 청년일보 】 코스피가 31일 한국과 미국의 무역 협상 타결에도 불구하고, 7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3,240대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9.03포인트(0.28%) 내린 3,245.44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21.31포인트(0.65%) 오른 3,275.78로 출발해 장 초반 3,288.26까지 올라 연고점을 경신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줄이다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관이 7천52억원 순매도해 코스피 지수를 끌어 내린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천235억원, 3천444억원 순매수세해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다만 코스피 상위 200개 종목인 코스피 200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천217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이날 이재명 정부가 미국에 3천500억달러(약 487조원)를 투자하고, 미국은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방안으로 양국간 관세 협상이 타결되자,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한미 협상 타결 기대가 미리 반영된 만큼 오름폭을 줄였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이번 주 이미 한미협상 타결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지수가 상승해 강력한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다"며 "관세 부과가 8월부터 본격 시작되는데 물가 상승 압력, 실질 소비 감소가 걱정된다"고 진단했다.

 

앞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관세 정책에 대해 관망 기조가 장기화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뉴욕증시가 대체로 약세 마감한 점도 이날 국내시장의 매도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65%)가 2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6개 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나흘 만에 하락 전환했다. LG에너지솔루션(-2.67%), 삼성바이오로직스(-2.82%), KB금융(-1.68%) 등도 내렸다. 당초 예상과 달리 현대차(-4.48%), 기아(-7.34%) 등 자동차주도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3.80%)는 8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27만원선을 회복했으며, 한미 협상의 조선업 수혜주로 떠오른 한화오션(13.43%), HD현대중공업(4.14%) 등은 상승했다.

 

이날 장중 100만원을 넘어서며 '황제주'에 등극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4%)는 상승폭을 줄이면서, 100만원을 내줬다.

 

업종별로 보면 유통(-2.50%), 화학(-1.21%), 제약(-1.81%) 등이 내렸으며, 오락문화(2.53%), 건설(1.27%)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7포인트(0.20%) 오른 805.24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6억원, 271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8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제약주인 알테오젠(0.55%), 펩트론(1.91%), 파마리서치(1.27%), 휴젤(1.51%) 등이 상승한 반면, 배터리 소재주인 에코프로비엠(-2.88%), 에코프로(-3.33%) 등은 내렸다.

 

코스피시장 거래대금은 16조4천410억원으로 전날(12조9천690억원) 대비 3조4천720억원 늘었다.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5조300억원으로 나타났고,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정규마켓 거래대금은 총 10조5천94억원이였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9원 오른 1,387.0원을 나타냈다.

 


【 청년일보=박제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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