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로고. [사진=씨젠]](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2/art_1754656378018_29db6b.jpg)
【 청년일보 】 씨젠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 가까이 상승하며, 5분기 연속 1천억원을 돌파했다.
씨젠은 2025년도 2분기 매출은 11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동 기간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1분기에 이어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진단시약과 추출시약을 합한 시약 매출은 87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6.7%를 차지했다.
이 중 비코로나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진단시약 매출은 7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출시약 매출은 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 늘었고, 장비 등 매출도 2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6% 증가했다.
특히 진단시약 중 비호흡기 제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독자적인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이 적용돼 동시 다중 진단이 가능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소화기(GI) 제품은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했으며, 자궁경부암(인유두종바이러스, HPV) 관련 제품은 전년 동기 대비 21.4% 성장했다.
반면에 호흡기 제품은 국지적 팬데믹이 완화하는 등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며 호흡기 바이러스(RV) 제품과 호흡기 세균(PB) 제품은 15%가량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유럽이 61%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아시아 17%, 중남미 10%, 한국 8%, 북미 5% 순으로 나타났다.
김정용 씨젠 재무관리실장은 “타사 대비 우수한 성능의 GI 제품이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유전형 분석(지노타이핑)이 강점인 HPV 관련 제품의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반기는 비호흡기 제품의 성장세를 유지하며 성수기에 진입하는 호흡기 제품의 매출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진단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CURECA™(큐레카) 및 STAgora™(스타고라)와 관련된 영업활동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