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 로고. [사진=게임스컴]](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4/art_17555613898893_555be4.jpg)
【 청년일보 】 세계 최대 규모 게임 전시회 중 하나인 '게임스컴 2025(Gamecom 2025)'가 오는 20일부터 독일 쾰른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공식 일정은 20일부터 24일까지지만, 전날 열리는 전야제 행사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로 먼저 시작된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크래프톤과 펄어비스를 필두로 한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하며, 이번에는 더 높은 자유도와 생생한 탐험 요소를 강조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차기작 'PUBG: 블라인드스팟'을 포함해, 올해 3월 얼리액세스로 선보인 '인조이(inZOI)'의 첫 DLC와 '배틀그라운드' 시연 공간을 마련했다.
넷마블은 부스는 따로 운영하지 않지만,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트레일러를 출품하고, 삼성전자와 협업해 무안경 3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와 함께 신작 '몬길: 스타 다이브'를 선보인다.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시연작 '갓 세이브 버밍엄'을 통해, 좀비가 창궐한 14세기 영국 버밍엄을 배경으로 한 생존 시뮬레이션의 매력을 유럽 관객에게 어필한다.
이 밖에도 엔씨소프트 북미법인 NC 아메리카는 B2B 구역에서 하반기 주요 신작을 소개하며,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한국공동관'을 열고 국내 중소·인디 게임사들의 작품과 서비스를 유럽 소비자에게 알린다.
해외 대형 게임사들도 연말 이후 출시될 주요 신작들을 잇따라 공개하며 게임스컴 무대에 합류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PC와 Xbox 플랫폼에 더해, MSI와 손잡고 개발한 휴대용 게임기 'ROG Xbox Ally'를 중심으로 약 20종의 신작 타이틀을 선보인다. 특히,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이 첫 시연작 중 하나로 꼽힌다.
MS 산하의 블리자드는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차기 확장팩 '한밤'에서 도입되는 신규 '집 꾸미기' 기능을 현장에서 최초로 공개하며 팬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닌텐도 역시 핵심 계열사 포켓몬컴퍼니와 함께 참여한다. 닌텐도는 차세대 콘솔 '스위치 2'를 기반으로 한 신작 라인업을 소개하고, 대표 타이틀로는 '포켓몬 레전드 Z-A'를 준비했다.
중국에서는 텐센트, 넷이즈, 호요버스 등 굵직한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킬 전망이다.
한편, 독일 게임산업협회와 전시기획사 쾰른메세가 주관하는 게임스컴은 전시 및 참가사 규모 면에서 '세계 최대 게임쇼'로 불린다. 올해는 이달 20일부터 24일까지 독일 쾰른메세 전시장에서 열린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