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판교 R&D 센터 전경. [사진=코스맥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4/art_1755732958899_6d4743.jpg)
【 청년일보 】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코스맥스가 15억 인구를 보유한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
올해 초 화장품 종주국인 프랑스에 사무소를 연 데 이어 올해 말까지 인도 뭄바이에 현지 법인 설립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21일 화장품업계 등에 따르면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전날 여의도에서 국내외 증권사 연구원(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IR)에서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현재까지 코스맥스가 세계화를 위해 나라 밖에서 첫발을 디딘 중국과 미국, 인도네시아 등 공장 소재국까지 합쳐 직접 진출한 국가는 10개국에 달한다.
연내 인도에서 무사히 법인 설립을 마치면 중동에도 사무소를 두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맥스는 지난 2003년 중국 상하이에 진출했다. 올해 2분기 상하이 법인 매출만 1천86억원에 이른다.
코스맥스는 창립 2년 후인 1994년 연구소를 설립하며 자체 기술력 확보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중국 진출로 시작한 글로벌화로 '제2의 도약'을 이뤘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인도 법인과 다른 신규 영업 사무소가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경쟁국이나 기업과 격차를 더 벌릴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매출액 2조1천661억원으로 글로벌 ODM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탈리아 인터코스와 한국콜마가 각각 그 뒤를 잇고 있다.
코스맥스는 앞으로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랑콤 등으로 대표되는 프랑스산 화장품과 견줄만한 최고급 제품을 개발 생산해 경쟁하는 전략으로 승부에 나설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