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사옥. [사진=미래에셋생명]](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5/art_17563700197831_4bc5af.jpg)
【 청년일보 】 국내 생명보험사들이 생성형 AI 등의 제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시스템 개발 및 고도화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회사 내부에 산재해 있는 상품, 영업, 마케팅 등의 정보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보험업무 전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새 회계제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보험업계의 시각이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비즈니스 경쟁력 확보를 위해 디지털 혁신 기술을 도입, 시장 변화에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상품정보관리 체계 수립 ▲주요 업무 시스템 전반의 개편 및 고도화 등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4년 10월부터 오는 2026년 9월까지이며, 사업 규모는 1천3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를 통해 상품 관련 데이터를 하나의 통합 풀랫폼에서 관리하고, AI 기반으로 KCD(질병분류체계) 기반 질병 분류와 고객 정보를 연결해 고객의 건강 상태에 따른 차별화된 특약 설계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건강보험 시장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상품정보의 통합 관리로 상품 기획에서 출시까지의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정보와 질병분류의 연계로 최근 부상하는 건강보험 시장의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흥국생명도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4년 10월부터 시작한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2026년 8월까지 진행하며, 사업 규모는 8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이번 구축 사업의 범위는 ▲통합상품시스템 재구축(통합 상품정보 등) ▲스마트 워킹 플랫폼 구현(Smart Working Platform) ▲백오피스 효율화(Efficient Back-office) ▲미래확장성을 고려한 인프라 구축(Scalable Infrastructure) 등이다.
흥국생명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상품개발, 보험계약심사 등의 보험 업무를 간편화하고 통합상품 관리체계를 구축해 건강보험 중심 포트폴리오로의 체질 개선을 극대화할 수 있게 한다는 게 목표이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통합 데이터 관리를 통한 경영관리, 재무회계, 리스크관리 등 업무 전반의 효율성을 높여 신회계제도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특히, 영업채널의 경우 가입심사 및 보험금 산출·지급의 자동화로 고객 편의성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ABL생명은 지난 4월 사내 체계적인 데이터 통합 관리 및 데이터 분석 환경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AI 기반의 ‘데이터 분석 및 통합 관리 플랫폼’ 구축을 마무리했다. ABL생명은 사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강화하기 위한 IT 시스템을 고도한 것이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기존 IT 시스템 고도화에 나서는 것은 생성형 AI 등의 최신 디지털 기술 도입을 통해 보험업무 전반의 효율성 확대와 고객 편의성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낙후된 IT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일부 보험사들이 최근 생성형 AI 기반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며 “이를 통해 새 회계제도와 건강보험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상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