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8 (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OPEC+ 8개국, 7개월 연속 증산 결정

 

【 청년일보 】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모임인 OPEC+ 소속 8개국이 내달 원유 생산량을 하루 13만7천배럴 늘리기로 했다고 OPEC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8개국 에너지 담당 장관은 이날 화상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건전한 석유시장 여건과 안정적 글로벌 경제전망을 바탕으로 시장 안정화 의지를 다시 확인하고 생산량을 조정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이라크·아랍에미리트(UAE)·쿠웨이트·카자흐스탄·알제리·오만 등 8개국은 증산 기조로 돌아선 지난 4월 이후 7개월 연속 원유 생산량을 늘리게 됐다.

 

이들은 올해 4월 13만8천배럴을 시작으로 5∼7월 매달 41만1천배럴, 8∼9월 각각 55만5천배럴을 증산했다.

 

8개국은 전기차 확산과 중국 수요 부진 등으로 원유 가격 하락 우려가 커지자 OPEC+와 별개로 2023년 두 차례에 걸쳐 자발적 감산을 결정했다. 이 가운데 220만배럴 감산은 올해 들어 계속된 증산으로 모두 해제됐다.

 

8개국은 165만배럴의 또 다른 감산도 시장 상황에 따라 부분적 또는 전부 복원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증산 결정에 대해 165만배럴 감산을 예정보다 1년 이상 앞당겨 해제하기 시작했다고 해설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가 하락을 유도하기 위해 산유국들에 생산량을 늘리라고 압박하고 있다. 컨설팅업체 리스타드에너지의 분석가 호르헤 레온은 "증산량은 적지만 메시지는 크다"며 "OPEC+가 가격 하락 위험을 감수하고 시장 점유율을 우선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