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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년 두나무 부회장, 하나금융그룹 방문에...업비트-케이뱅크 제휴 '이상기류' 솔솔

하나금융그룹-테더 스테이블코인 관련 현안 논의...두나무 김형년 부회장도 참석
업비트와 케이뱅크와 제휴은행 재계약 여부 '촉각'...일각 "하나은행 변경 재조명"

 

【 청년일보 】 하나금융그룹이 최근 데더 관계자들과 만나 스테이블코인 관련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만남에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김형년 부회장도 함께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업비트와 케이뱅크 간의 제휴은행 재계약에 이상 기류가 감지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됐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 이은형 부회장과 하나금융티아이 박근영 사장은 지난 10일 테더 관계자들과 만나 스테이블코인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테더 측에서는 마르코 달 라고 부사장, 퀸 르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안드레 킴 중남미 매니저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만남에는 국내 가상자산 1위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김형년 부회장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 테더, 두나무 3사가 논의한 의제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논의에 두나무 김형년 부회장이 참석한 것은 맞다"고만 밝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업비트와 케이뱅크와의 제휴은행 재계약에 이상 기류가 감지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업비트는 오는 10월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실명계좌 제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업비트는 지난 2020년 6월 케이뱅크와 실명계좌 제휴를 시작한 이후 5년간 관계를 이어왔다. 2020년부터 2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했으나, 지난해엔 1년 단기 계약을 맺으면서 제휴은행을 변경할 가능성도 열어뒀다는 분석이다.


최근 부쩍 늘어난 두나무와 하나금융그룹 간 협업 행보도 이러한 고나측에 힘을 싣고 있다. 아울러 지난 7월에도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과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만나 가상자산 관련한 사업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엔 업비트 2채널 인증 수단으로 하나은행의 ‘하나인증서’를 추가하기도 했다. 기존에는 카카오와 네이버 인증만 가능했으나,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하나인증서를 도입한 것이다.

 

한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업비트가 제휴 은행 만료를 앞두고 시중은행으로 변경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면서 " 그 후보군에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등이 거론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김형년 부회장이 하나금융을 방문함에 따라 제휴은행  변경 가능성이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두나무 관계자는 " 방문 목적 등을 공식적으로 알려드릴 것이 없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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