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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에 예금유치 경쟁 '활활'...K-외국인 공략 나선 저축은행업계

국내 체류 외국인 265만 시대...취업자 107만
OK·웰컴·KB 등 외국인 대출·예금 상품 운영
저축은행업계 "장기적으로 공략해야 할 시장"

 

【 청년일보 】 저축은행업계가 외국인 고객 모시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체류, 거주 외국인 수가 꾸준히 늘면서 다양한 대출·예금상품 등을 선보이며, 틈새시장 공략으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21일 법무부에 따르면 국내에 체류하는 장·단기 외국인은 지난해 말 기준 265만명으로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5%에 육박한다. 이는 2021년(195만명)과 대비해 70만명 늘어난 수치다.


외국인 취업자는 107만1천명으로 집계돼 경제활동참여율 68.6%를 기록,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월평균 임금 300만원 이상 외국인 근로자 비율은 2017년 10.4%에서 2024년 37.1%로, 200만원 이상은 같은 기간 57.3%에서 88.3%로 증가했다. 이들의 금융기관 이용 비중은 아직 크지 않지만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에 발맞춰 저축은행들도 외국인 전용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지난해 4월 'Hi-OK론'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E-9(비전문취업) 비자로 국내에 거주 중인 만 18~45세 이하 외국인 근로소득자를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 상품이다.


웰컴저축은행의 '웰컴외국인대출' 역시 E-9 비자를 받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지난해 출시 4개월 만에 취급액 100억원을 넘어서며 외국인 고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아울러 최근에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상품인 '웰컴 외국인 올인원통장'을 출시하기도 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수가 매년 늘어나고 있어, 외국인 고객도 한국에 거주하는 기간동안 금융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웰컴 외국인 올인원 통장'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KB저축은행의 'kiwi Dream Loan(키위 드림 론)'을 비롯해 다올저축은행, 대신저축은행, 세람저축은행, 예가람저축은행 등도 외국인 근로자 대상 대출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은 예금 금리 등 일부 영역에서 경쟁력이 있다"며 "외국인 고객 비중은 아직 크지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중점 공략해야 할 시장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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