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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액결제 피해 관련 전수 조사…"피해고객 362명→368명 추가 확인"

불법 펨토셀 ID, 기존 4개→16개 추가 발견

 

【 청년일보 】 KT는 17일 소액결제 피해와 관련한 데이터의 전수 조사를 완료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기간과 대상은 지난해 8월 1일부터 올해 9월 10일까지 이뤄진 모든 통신과금대행 결제내역 약 1억 5천만 건이다. 소액결제 8천 4백만 건과 DCB(Direct Carrier Billing) 결제 6천 3백만 건이 모두 포함됐으며, ARS 뿐만 아니라 문자메시지(SMS), PASS 인증을 통해 일어난 결제까지 전체를 망라했다.

 

KT는 전체 휴대폰과 기지국 간 4조 300억 건에 달하는 접속 기록을 전수 조사해 불법 펨토셀을 탐지한 뒤 불법 펨토셀 ID 접속 이력과 전체 결제 데이터를 교차 검증하는 방식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불법 펨토셀 ID는 기존 4개에서 16개가 추가 발견돼 총 20개로 확인됐고, 해당 펨토셀 ID 접속 이력이 있는 고객 수는 추가로 2천200여 명이 파악돼 총 2만 2천2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추가로 확인된 불법 펨토셀 ID 16개 중에서는 1개의 ID에서만 무단 소액결제 의심 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무단 소액결제 피해 고객은 기존 362명에서 6명이 추가된 368명으로 확인됐으며, 해당 고객 6명의 소액결제 피해액은 총 319만원이다.

 

PASS 인증 및 DCB 결제에서는 이상 결제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무단 소액결제가 최초로 발생한 시점은 당초 확인 내용과 동일하게 올해 8월 5일이며, KT가 비정상적인 소액결제 시도를 차단한 9월 5일 이후 새로운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도 다시 확인했다.

 

KT는 이번 조사 결과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 기관에 보완 신고했으며, 추가로 피해가 확인된 고객에 대한 보호 조치도 이행 중이다. 

 

KT 관계자는 "대규모 전수 조사에 시간이 소요된 점에 대해 거듭 사과드린다"면서 "계속해서 정부 조사 및 경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발 방지를 위한 기술·제도적 보완책 마련과 실질적인 고객 보호 조치에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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